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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님의 요청으로 ....ㅎㅎㅎ


BY 그대향기 2010-07-10

두 주 전쯤???

쉬는 날 지나가는 길에 잠깐.

콜라님?

제 얼굴 이젠 잘 보입니까?

둘째 얼굴이 보이시는지요?ㅋㅋㅋ

둘째는 남편쪽이지요?

덩치에 안맞게 요렇게 작은 항아리에도 뭘 잘 심는다.ㅎㅎㅎ

꿀단지였던 걸로 기억한다.

풍로초.

간장항아리.

번식력이 좋은 편인데 이름이.......ㅎㅎㅎㅎ

거미줄바위솔.

바쁜 중에 잘 보살피지도 않았는데

아주 작고 예쁜 꽃송이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앙증스럽고 얼마나 이쁜지....

꽃한송이가 어른 손톱만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만들었던 작은 주물럭.

찻잔 크기만하다.

이 화분은 꽤 비싼건데 난이 죽어버리는 바람에....ㅎㅎㅎ

내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색이어서 산 화분이다.

화분받침까지 있는데 받침도 동일 색상이다.


선인장의 꽃.

작년에는 몇송이 안 피우더니 올 해는 수십송이가 동시다발적으로 피었다.

너무 많이 피어서 선인장이 꺽일라고 고개를 숙여서 화분을 받쳐놨다.

밑에 검은 화분이 보인다.ㅋㅋㅋ

너무 화려하고 고운 꽃.

꽃이 떨어지면 열매가 익어가고 그 열매로 효소를 담는다고도 그랬다.

아주 색이 고운 보라색으로 변하던가???

사진을 잘라서 올리다보니 악~~~~

이쁜 조롱박이 잘렸다~~ㅋㅋㅋ

도기로 된 조롱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요즘 요러고 살아요.

가장 편한 헐렁한 면바지에다가

면실크 티셔츠도 늘어난 것이고

머리는 한올도 안 내려오게 다 말아넣고

민낯이라서 하는 수 없이 선글라스로 일단은 가리고..ㅋㅋㅋㅋ

뒤로 그대향기가 머무는 공간이.....

이쁜짓~~ㅋㅋㅋ

이 사진을 남편더러 찍어달래니 어찌나 웃던지...ㅋㅋㅋ

어디다 쓸 사진이냐고~~ㅎㅎㅎ

완전 조폭이라고.

조폭의 포즈가 다 나온다며 마구 웃었다.

이렇게 망가지면서도 수련회 잘 하고 산답니다~~

오늘도 대학부 하나 끝내고 아들이 왔기에

부랴부랴~~~

고3 엄마가 이래도 되는건지요?

 

콜라님.

잘 보셨지요?

둘째한테 일러주지 마세요.

니네엄마 완전 망가졌더라고....

더운날 잠깐 웃고 살자구요~

요즘 망가지는게 대세라던데..ㅋㅋㅋㅋ

기본이 되는 사람이 망가져야 이쁘다구요?

죄송합니다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