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의 성본 허가서가 법원으로 부터 날아왔다.
탄원서 한장이 6개월의 시간을 줄였다.
이제 내일부터 또 바빠져야 겠다.
아이의 성 본 변경을 신청한것이 3월 13일....
장장 3개월이 넘도록 아이 아빠란 자는 또다시 아이의 앞길에 돌이기를 스스로 자처했다.
아이 성 본 변경에 대한 내용을 명색이 친분인지라 법원에서 통지가 간다.
그런데..
그것을 받지않고 또 돌려보냈다.
그러면 다시 송달이 되느라 또다시 3개월의 시간을 소비해야 하고...
그사이 애끗은 시간은 그냥 흘러갔다.
결국 이민을 앞두고 아이 이름때문에 서류 진행을 하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다가 법원에 찾아가 탄원서를 제출했다.
아이가 유학을 가야 합니다.
그러니 성본 변경허가를 신속히 결정하여 주십사 하는 내용이었다.
탄원서를 넣고 그 다음날 바로 허가가 내려졌고, 오늘 허가서가 내 손에 들어왔다.
내일은 구청가서 성 본 변경 신고 하고..
전산처리 되자마자 여권 만들고...
여권이 나오면 유학에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가 나와같이 9월8일에 떠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최소한 7월 8일까지 서류를 접수해야 아이와 함께 떠날수 있는데...
이미 그 날이 오늘로 지나버렸다.
결국 내가 먼저 떠나고 ..
얼마간 아이들이 한국에 머물다 따라와야 하는 형국이 됬다..
애비란자...
물론 알고 하는 일은 아니 였겠지만..
왜 이리도 아이 앞길을 막는 것일까?
떠나기 전에 아이들 유학에 필요한 서류를 다 만들어 놓고 유학원에 맞기고 가야 하니..
또 일이 바쁘게 생겼다.
조금만 더 일찍 허가가 났더라면...
서류준비가 조금만 더 빨리 되었더라면..
아이와 함께 들어갈수 있을텐데...
또다시 원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