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 별명은 싸이코
하는짓이 가관인 놈입니다...
그래도 있을땐 항상 다정한 목소리로 다녀올께 하는 따스한 녀석
연극을 한답시고 1년6개월을 휴학하더니 이제사 군대를 가네요..
아침에 마지막으로 산행을 하면서 당부의 말한마디가 가관입니다.
아빠 심심하지 않게 놀러 잘 데리고 다니고 제가 혼자 여행가는게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돈 좀 많이 벌어놓으랍니다...돈좀 팍팍 쓰보게 참내 어이 없어서리....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나이먹어서 군대가니 어린상사들이 함부로 한다고 성질내면 안된다....
그저 8주 훈련받고 나면 다시 이곳 인천으로 오기에 그리 섭섭할건 없지만 더운데 훈련받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