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간 날들은 아름답고 기억은 새롭습니다
다가올 앞날은 흐릿하게 차츰 새벽을 엽니다
옥이 맘에 눈물이 고여 또 넘치려 합니다
세월은 흐르고 계절은 여름을 치닫으려 하는데 옥이 맘은 아직 초봄으로 새도 울지 않습니다
잔잔한 바다위에 작은 배를 올리고 물 바람에 흐릅니다
옥이가 웁니다
다시 웁니다
흔들리는 나뭇잎에도 옥이는 왜 다르게 보일까요
흐린날 달빛도 옥이는 달리 보입니다
남들은 밝게 웃으며 말하는것도 옥이는 시리게 아파옵니다
옥이 맘이 그런거 같습니다
그늘진 곳에서 슬픔이 다였던 옥이.....
누구의웃음도 칭찬도 옥이는 달리 받아들여집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옥이 걱정되서 걸려오는 안부전화도 아직 옥이는 서투릅니다
혼자이여야만 옥이는 편합니다
여행길에 옥이는 억만가지 생각에 머리는 복잡하고 매번 바라보는건 혼자 날으는 새 입니다
늘 한 밤중에 달 입니다
옅은 양지쪽 채송화 입니다
그렇게 밝은 날들이 없습니다
슬픔속에 행복이 있습니다
옥이는 그걸 알고 있습니다
너무 크게 웃어도 옥이는 슬퍼집니다
이른아침 성악가의 이름모를 가곡을 좋아합니다
가사가 좋은 발라드를 무척이나 즐겨 합니다
잔잔하게 조용히흐르는 곡을 옥이는 눈감고 듣길 좋아합니다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오는 날이면 으례히 냉면기에다 커피을 가득히 타서 단숨에 들이킵니다
그리곤 입을 꼭~~다뭅니다
그땐 벌써 눈물이 흐르고 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옥이는 바쁘고 사람들 틈에서 울고 웃고 싶어합니다
꺼져가는 불씨가 아니고 활활타오르는 불길을 더 좋아하는 옥이 입니다
옥이도 웃고 수다 떠는거 좋아합니다
화려하고 좋은거 입고 싶어하는 옥이 입니다
버스보다 비행기 타고 싶어하는 옥이입니다
당신들은 옥이를 여직 몰랐을겁니다
옥이도 다 갖추고 살고 싶어합니다
남들보다 더 높이 오르고 더 빨리 가고 싶어할줄 압니다
누구보다 더 똑똑하고 잘난척 하고 싶어하는 옥이 입니다
지금은 \"이두진,,바다 \"를 옥이가 듣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툰 글이라도 옥이가 얼마동안 쓸수 있을지 모르지만
흘러간 모든것들을 옥이는 잊지 못할겁니다
눈물너머 온갖것들이 옥이 속에 빼곡히 적혀 미어지게 아프지만 옥이는 소중히 간직합니다
다른것들이 옥이에겐 없습니다
충족한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 모든것들을 가슴에 새겨서 소중히 간직하고 옛날을 생각하며 눈물되어 흐릅니다
눈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