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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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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때려쳐


BY 헤라 2010-04-28

우리집 남자들 아들이랑 남편은 집에 오면 미주알 고주알 나 또한 무슨일이든 남편에게 누굴 만났으며 뭘 먹었고

모든걸 이야기 하는 우리집안 분위기가 그렇다...그래서 입이 간지러워 비자금을 못만든다....그냥 이야기 하고 싶어서 병이나는지라 온 집안이 오픈되서 사니 좋은점도 많은데 한가지 안좋은게 하나 있다....회사에서 힘든일이 있으면 집에 와서 다 이야기 하니 들을때마다 나까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남편은 자기유리한데로 이야기 하다보니 듣다보면

 다니기 힘든 상황같이 내가 느껴지는 거다...

 

결혼22년동안 남편은 직장을 거의 10번이상 옮긴거 같다...물론 그러다 보니 이사도 열몇번 다닌거 같다...

이사비에 돈 날린것만 해도  집한채 사겠다....지나고 보면 그런날들을 보낼수 있었든거 내 성격도 한몫한거 같다...

 

 

신혼초 남들이 부러워 하던 대기업을 때려치고 싶다고 할때 난 이혼한다며 협박했건만 무슨 생각인지 남편은

그만두었다...그러다 중소기업가니 월급도 작은데다 왠 잡일은 그렇게 많은지 휴일도 출근 퇴근시간도 일정치

 않고  나도 불만이었고 중요한건 진급할 시기에 진급을 시키지 않는다...실컷 부려먹고 진급을 안시키니 열이

슬슬 받기 시작햇다,,,남편도 의욕이 떨어진건지 다니기 싫어하는 눈치였다,,, 그래서 겁도 없이 난 당신의 능력을

 알아주지 않는 회사 그만두라고 했더니 이 남자 진짜 그만두고 왔다...

 

어쩌랴 직장다니는것도 지겹고 가게를 시작해서 거의 10년 동안 열심히도 했다...

하다보니 가게도 내가 혼자할만큼의 능력도 생기니 남편은  또 다시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근데 요는 다니다 불만만 있으면 그만둔다..이유는 내가 옆에서 부추긴다...

내가 돈 벌테니까 그냥 때리쳐 뭐 그런 회사를 다녀?그러면 그만둔다...

 

내 수입이 여유도 있고 하니 믿는 구석이 있기도 해서 아마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그러면서 옮겨다니다 보니까 제법 적성에도 맞는지 요즘은 자기가 오히려 더 열심히 할려고 하니 보기가 좋다...

 

요즘와서 하는이야기가 여자가 겁도 없이 그만두라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느냐고 그럼 당신이 힘들어 하니까 그렇치?

 

 

여담으로 가끔씩 회사에 일이 있어 늦게 출근하면 아들이 아빠 회사 그만두셨어요? 한다 신랑왈 집에 있는 것도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