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님의 가입초대를 받고 왔어요..
아줌마닷컴에 와이프의 흉을 보는 위험을 저지르고 갑니다..]
\"솔직히 털어놔..\"
제길~~
또 뭘 털어놓으라는거야?
퇴근후...
옷을 벗는 내게...와이프가 갑자기 닥달을 한다...
여자가 저렇게 변할수가 있나?
아침에 출근할때의 모습과 퇴근후의 모습은...전혀 다른여자같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샤워를 하면....와이프는...속옷을 문밖에 놓고 대기한다...
옷을 입으면....양말을 꺼내....가끔 내게 신기곤 한다...
이런 와이프가...
인상쓰는 모습으로....뜬금없이 털어놓으라니....내 머릿속은..온통 복잡하다...
와이프몰래 카드 긁은 명세서를 발견하기라도 한걸까?
아닐거야...
난 명세서 확인후....바로 파기하기때문에...걸릴일이없어...
아냐...
가끔...술취하면...나도 모르게 명세서를 주머니에 넣곤 하쟎아??
그래도...와이프의 얼굴을보면...
그런 명세서같은 사소한걸로 얼굴이 저렇게 변하진않아...
그렇다면...혹시..
와이프몰래..비자금 조성한게 들통났나?
나의 머릿속은..온통 생각으로 복잡했다..
에이~씨..
그래...
일이 더 커지기전에 비자금껀만 불어버리고 마무리하자....
\" 사실은.....\"
나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와이프가....심문하듯...더 크게 몰아붙인다...
\" 당신...집에 들어오기전에....여자 만났지?\"
헐~~~
이건 또 무슨소리야?
여자라니????
난...오늘 있는....술자리도 참석못하고....들어온 사람이라구...
\"무슨소리 하는거야?
회사에서 바로 집에 들어왔는데...여자를 언제 만나?\"
\"그럼...당신...
왜...여자속옷을 입고있어?\"
이런~~~쓰.....
어쩐지....이상하게 속옷이 작다했지...
난...빨아서 줄어든줄 알았다...
그렇다...
와이프는...아침에 속옷을 건네줄때..
속옷상의를...여자속옷으로 건네줬고......
난...아무생각없이...그것을 입고...하루종일 다녔던것이다....
그래도 그렇지...
그렇다고...
자기 옷도 구별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