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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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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그대향기 머무는 곳


BY 그대향기 2010-04-23

  지압발판....맨발로 빠른 걸음을 걸으면 아주 시원하다.

    지금 밤 시간이다.ㅎㅎㅎㅎㅎ

    저 물고기 등은 바닷속처럼 움직여서 지루하지 않다.



  쌍절곤...오른쪽 아래 작은 카세트에서 쿵짝쿵짝....

  샌드백....작은 아령,몸통 돌리기, 음악을 듣기 위한 컴퓨터와 가슴운동기

  왼쪽에 배관들이 보여 삭막하지만..ㅎㅎㅎㅎ

  런닝머신...쇼파 앞에 발맛사지기가 있어 마무리를 하면 좋다.

  저 가죽쇼파는 94세로 돌아가신 노할머님이 선물 해 주신 것인데 아주 편하다.


  역기와 윗몸일으키기..ㅋㅋㅋㅋ기계실문폐가 선명하다.

  복근 운동기가 보이고 팔근육을 단련하는 기구도 뒤에 ....

  테니스 라켓...휴식처

 그냥 시멘트 벽이 썰렁하여 싸구려벽지를 사다가 풀칠을 대충했더니

 쭈그리벽이 되고 말았다.....ㅋㅋㅋㅋ

 그래도 시멘트벽보다는 아늑하다.

 띠벽지도 발랐구만.ㅋㅋㅋ

 플라스틱 상자를 고이고 스피로폼을 두껍게 깔고 집에 있던 카페트를 깔아 놓으니

 시우너하게 누워서 쉴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생겼다.

 파티션으로 가리우니 아방궁이 안 부럽네.ㅎㅎㅎ

  런닝화..가볍고 편해서 뛰고 굴리고 혼자서 늦은 밤까지 생쑈를 한다.ㅎㅎ

 

  지하실을 정리해서 집안에 있던 운동기구들을 대충 정리해뒀다.

  여러가지 부족한게 많지만 내가 운동하기에는 충분하다.

  종합운동기구가 있었는데 너무 무겁고 공간차지를 많이 해서

  처분해 버렸더니 너무 아쉽다.

  그러게 사람일은 한치 앞도 모른다니...

 

 


 

똑 같은 돌로 위로 부터 별과 해와 달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돌이다.

 

  매발톱..여러색이 있는데 요놈만 먼저 피네...

  돌단풍...끈질긴 생명력의 대명사

  고목둥치에 핀 것인데 구멍 뒤로 창녕 하늘이 보인다.

이름을 잊은 관계로.ㅎㅎㅎ

  민들레....바람에 막 날리기 직전

  소사...잎이 다 피면 아주 멋있는데 아직이다.

  소사...얘도 아직..

  소나무 합식..새순과 묵은 잎이 색을 달리한다.

  소나무...

  금낭화...여고생 갈래머리 같은 고운 꽃.

    분명히 두번세번 듣고 왔던 이름인데 가물가물...

기억이 도통 안나니....ㅋㅋㅋ

자잘한 하얀초롱들이 얼마나 앙증스러운지.


  제비꽃

  둥글레

  아직은 봄을 만끽하기에 이르다.

 

 

 

  꽃밭에 꽃들이 늦추위에 움츠리고 있다.

  잎만 조금 나와있고 꽃들은 아직 ...

 잎만 보이는 화분에 꽃들이 다 피려면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늘어선 줄이 아직은 몇줄이나 더 있다.

 봄을 기다렸건만 늦은 추위와 비로 다들 순만 틔워 올리고 움츠려 있다.

 본격적인 꽃이 피기시작하면 다시 한번...ㅎㅎ

 나보다 더 많은 꽃을 키우시는 님들이 보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하루의 끝마무리를 하는 내 작은 꽃밭이 늘 행복한 자리임은 분명하다.

 크고 작은 화분들에서 올라오는 각가지 꽃들만큼이나

 일상사 다양하고 변화무쌍하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피는 꽃들처럼

오늘도 해맑은 미소와 함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