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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런 내마음 나도몰라...


BY 아줌마 2010-04-23

날씨탓인가,,
어제는 갑작스레 집을뛰쳐? 나갔다,,
우울한날씨에 우울한소식들에,,,
집순이인 나는 가끔씩이지만,,,한번씩 불쑥 혼자만의 외출을즐긴다,,

나간이유?
괜한 스스로의 트집을잡아서,,,
스트레소해소겸,,,기분전환겸,,,
나만의 확실한해소법,,,

바꾼지얼마안된 금붙이들을 들고,,,
금붙이? 참,,./.

반지귀걸이 등 소소한작은것들,,
유일하게 내 심심풀이대상이되는것들,,,

안하는것 다른디자인으로 바꾸고 ..마음 먹고 가지만 번번히 반복되는 상황들,,
가만히있는.. 당시엔 너무맘에든다고 집어들었던 디자인들이 왜 갑자기 마음에 안드는지,,
그건 무슨미스테리한일인지,,,주부들은 알리라,,,ㅋㅋㅋ...

여러개주고,,한개로 바꾸고,,,참,,무슨짓인지,,그래도 난 반복한다,,
물론시세따라 팔때는 거의 제값아닌 반값처리된다는걸 알지만,,

바꾼건패스,,,그리고 똑같은 상황또하나,,,새로 사고하나친다는것,,
멀쩡한 반지끼던것,,,귀걸이두개값으로 다들어가고,,
새로 반지구입,,,

좀 젋다싶은 곰돌이인형하나 턱 걸쳐져있는 알이 꽤굵은 빗살무늬모양의 링반지,,하나,,,
바꾸고 그냥나와야지하면서도 두리번거리다,,점원아가씨에게 손목잡혀?
맘에 쏙든 반지,,
카드그어버렸다,,,물론 장기분활로ㅋㅋ...집에오면서 손가락을 얼마나 들여다보고왔던지,,넘어질뻔,,
이건 순혼자만의 웬 시츄에이션인지,,...

해마다 몇번씩벌어지는 나만의 비밀나들이?

크게 변하지않고 다소 심플한디자인들을 하기에,,남들은모른다,,남편도모른다,,호호호,,,

병이라면 병인데,,,그래도 봐줄만한게,,너무나도 알뜰하고,,가정적인여자라?
나 혼자만의 비밀스런일이라할까...아가씨왈,,,그런사람들 꽤 있어요,,,한다,,


뭐든지 자기만족이라고,,아 ㅡㅡㅡ무도 알아주는이없건만,,
난너무좋으니,,그래 정신건강을위해서라도,,하며 스스로 위안해보건만,,

주부의위치라,,이거면 가지고싶던 생활용품 뭐 살수있을건데,, 뭐하나를 손가락에 퍼부어버렸네등,,
살짝씩 떠오르는 아주잠깐의 현실적인 생각때문에 쬐끔괴롭지만,,
그래도 금방잊으려노력하고,,다른 시너지효과를 많이 기대하며,,
지금의 삶이 그나마 나의 소소한 이런노력으로인해서,,잘 지내오지않았던가하는
마음은 억지스런변면일지몰라도,,,난 그렇다,,,ㅎㅎ,.,

남편은 알면서 모르는척하는지 .,,.모르지만,,

이젠 좀 적당히 해야겠다,,벌써그럼안되지,,바꾼지얼마됐다고,,
그리고 반지모양에 곰돌이하나 두껍게 얹혀있는것처럼,,,남편 트레이드마크가 곰돌이인데,,
지가 혹 알아채더라도 어쩌랴,,지를너무사랑해서?
손가락위에 까지 얹혀놓고 매일 끼고살겠다는데,,,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