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아침부터 의논할게 있다고 전화가 왔네요..
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들이 집을 나갔다네요....
왜 나갔냐 했더니 수학여행갔다와서 피곤한지 숙제를 안해서 칭찬통장을 못받아서 속상해서 그렇다나
어쩌면 좋겠냐고 그래도 내가 자식키우는걸론 인생선배니까 나한테 물어 봐야 할거 같다고 선생님한테
어떻게 해야 좋겠냐고 있는 그대로 선생님한테 이야기 해야하나 아님 아프다고 거짓말을 해야하나 고민중이라고
나는 당연히 선생님에게 사실대로 말하고 도움을 청하는게 낫다고 했다...아이들마다 특성이 있기에 그에 맞는 교욱을 해야된다는게 내 지론이니까 별난 자식을 키워본 부모로써 생각이다....
그리고 자식에게 잔소리를 할때도 현재의 결과보다 본인이 학교를 갈건지 말건지 결정을 하라고 이야기 해보라고
충고를 했다....본인이 답을 알아야 실천을 하고 노력도 하지 부모가 답을 주면 사춘기가 닥친 아이는 반항심이 더 커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게 그 시기 아이들의 특성이 아닌가 한다...욕심은 많고 몸은 따라주지 않고 이 녀석 참 총명한 아이인데 그래도 집나간지 10분도 안되어서 진달래 꺾어서 와선 학교 간다고 했다나 그래 !!숙제 다 시켜서 같이 가서 선생님 만나보라고 했더니 나중에 다시 전화가 와선 네가 하라는 대로 했더니 좋은 결과가 왔다고 오늘 점심을 사네요...
친구야 자식키우는게 쉬운게 아니다 인내와 고통속에서 한 인간이 어른으로 성장한단다 했더니 어떻게 키웠니 하면서
대견하다네요......우리 부모가 우리를 키웠듯이 우리도 순간순간 자식편에서 힘들때 따뜻한 미소로 답할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