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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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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에 대한 나에생각~~


BY 말괄량이삐삐 2010-03-31

 

아이들이 입학을 하고 학년이 바뀐지도 벌써 한달이 되여 갑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많은 행사들이 들어있는 오월이 되지요.

특히 스승의날에는 촌지를 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학부모들이 걱정을 하는것 같고

요즘 아줌마광장에서 리서치도 하기에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를 적어보려 합니다.

 

저도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유난히도

신경이 쓰였던 부분 이였지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 혹여 선생님한태 밑보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물어봐도

미리 잘보여놔라..촌지는 꼭해야한다... 하는말에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를 위해서 꼭 해야 하는가 보다하고 일,이학년때는

십만원 상당의 선물을 준비해서 드렸었답니다.

 

그러던중 3학년때부터 어머니회와 운영위원등 학교일을 하면서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 또는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할수있는 기회가

생겨서 선생님들이 학부모들의 학교참여에 대한 생각이나

아이들에대한 열정 마음들을 알게되였답니다.

 

특히 촌지가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절대

촌지를 받았다고해서 유독 그아이만을 편애 할수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간혹가다가 노골적으로 요구를 하신다는 선생님들도 계신다고 들었지만

다 선생님들의 말이니 알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때 정말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들이 더 많이 계시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때부터 촌지는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어 스승의날이면 아이와 함께

카네이션을 접어서 자그마한 액자로 만들고 원단으로

방석을 하나 만들어서 함께 보내드렸었지요.

지금은 중3학년이 되였지만  아직도 저의 선물은 종이카네이션과

손수만든 방석 하나 랍니다.

 

아이를 위해서 촌지를 보낸다구요..

선생님들은 몇만원 몇십만원짜리 촌지를 바라는것이 아닐겁니다.

그건 혹시.. 내아이가 하는 엄마들의 노파심 때문이지요.

많은 엄마들이 걱정하는게 무었일까요.

우리 자녀들의 인성교육 입니다.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의 부끄러운 모습 보이지 마세요.

촌지....

하지않으면 받지도 않으실겁니다.

주는 엄마들이 있으니 바라는 선생님들도 계시는 거구요.

 

저는 제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몇년이 되였지만 지금도

그때 선생님들과 가끔만나서 식사도하고 좋은이야기도 듣고 있습니다.

3학년말때는 아이들에게 담임선생님께서 책을 한권씩 선물로 주셨는데

아이가 얼마나 좋아 하던지요.

 

그런 휼륭하신 선생님들이 더많이 계시기에 저는 우리아이들의 미래도

밝다고 생각 합니다.

남이 하니까 나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시고

우리 선생님들을 믿고...

우리 아이들을 믿고..

휼륭한 선생님들이 교육하고 우리 아이들이 즐거운 학창시절을

보낼수있도록 만드는것 또한 우리 학부모들의 몪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