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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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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칠순때 있던일


BY 살구꽃 2010-03-26

나는  아들만,  4형제인  집에  둘째  며늘이다.    큰며느리의  책임감이  두려워

둘째에게   시집을  가긴  했건만..    어쩌다  이런일이..  그만   하나뿐인  시숙이

뇌종양에   걸려서,  5년  투병하다,   하늘로  가신지가,   올해가   4년째가  된다.

시숙이  3개월을  못넘긴단 말을  첨같던  병원에선  맘의 준비들을  하시라.. 그런데

서울에  큰병원에선,   그래도  하는데 까지  해보자고 ..그힘든  항암치료를  해가며..

울남편이  달달히,  병원델고  다니고.. 정말  온식구가  다 힘들고  그랬었다..그러다

시어머니,   한갑이  다가왔는데   우리는  형제계를  하고 있었기에..  한갑  잔치를

해드리고  싶었으나,   큰아들은   죽어가는데..  먼놈의  잔치를  하냐고   남들이   욕한다..

그리고,  그해에  마침   용띠인  울 시엄니가,   삼재가  들어서,   잔치를  하면은   집안에

우환이  있다고   점쟁이인,    남편   외삼춘 께서  집에서  가스불도   켜지  말고  외삼춘  집으로들

시엄니를  모시고  오래서,   삼촌께서   생신턱을  낸다고  하시며   다들   오라는  통보를  받아서,

시엄니,  횟집에   모시고  가서..  회먹고   다들  잘먹고 .. 나왔으면   된거지...  시엄니는  두고두고

술만  드시면  한갑을  안해서   5년동안  서운했었다는  말을  듣는   울  며늘들은   참으로  기가 맥히다..

아들이   죽을 판에..그래도   한갑이   하고  싶었는지... 일부러  안해줬가니..  에휴  그리  답답하다..

그러다가 ,   올해  드뎌 ,  시엄니   학수고대  하던   칠순이   돌하왔다.    내가   시엄니  떠볼려고..

옆에  가서   엄니,   올해   칠순   해드릴께요..하니  겉으론   하지  말라고   하시대.. 그래서  내가,

아녀요,   한갑을  못했으니,   칠순은  해드린다고,   걱정마셔요 .부페에   음식  마춰서  하면..

 

우리는   돈 준비만  하믄 되요..  ㅎㅎ   곗돈 200 잇었던거랑,   3형제가  한집당, 100은  내놔야

잔치를  할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식당에서  잔치를,  한바탕  했지요.. 1월달에  그때  엄청나게

추운데도   올만한   손님들은  다  오셔서  한바탕 들   즐겁게  노시고 ..  칠순 잔치를  무사히  끝내고.

다들  시댁으로  돌아와서..  잠시  쉬는데.  남편이  저보고   노래방을 가서,  외숙모,  삼춘들   안가신 분들이

시엄니  집에서 ,  하룻밤 묵고  담날  간다고  오셨거든요.  글쎄  번호를 찍어주는   찍사를   하래네요.. 나도

4시간을   굽높은   구두를  신고  서  있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  죽겠는데.. 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노래방 가는거  좋아하는 ,  나지만..  그때  실은   감기가  오지게  걸려서,  제목소리도 안나오고..이상한

목소리로 ,  식당에서  노래 2곡밖에,  못  불렀어요.. 그래도   시동생  친구들이,  형수님   노래   잘한다며..

ㅎㅎ 이미자  노래  불렀더니..ㅎ  노래는  또  제가  어디가서  안빠져요..  내자랑 이지만.. 울남편은   음치고요..

시동생   친구중에,  얼굴은   안돼는데..  박상철 노래,  황진이를   얼마나  잘하던지.. 박상철  쨉도  안되더라..

하긴  요즘   노래  잘하는 가수들  없지요.. 그래도   이선희,  그때  나왔던   예날   가수들이  노래는  잘하지요.

노래 좋아해서,  노래방 하나  해보고  싶었는데..ㅎ  손님 없음  나혼자  노래나  실컷 부르려고요..ㅎ 그리고

울  막내 동서는  지가  받은  부주돈 중에  일부가  없어 졌다고,  횡설수설  쑈를 한거  같던데..  3째 동서가  그러데요

형님  그말을  믿냐고..  지가  챙겼다고 ..  도둑놈이  가져갈래믄  다가져가지.  미쳣다고  돈을  빼놓고  가냐며..

동서도,  말이  앞뒤가 ,안맞게  횡설 수설하는걸  보니..  제생각에도  뻥치는거  같더라구요.  어차피   지네돈

나가니까,  부주돈 좀,  꿍친거  같더라구요..  누군들  자기들  앞으로  들어온돈  챙기고 싶지  않겠어요..  그래서

막내동서  그리  안봤는데..  제가좀   맘의  실망을  했었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부주돈이  많이  들어와서

시엄니,  100은  드리고,   큰 조카놈,  올해  대학 가는데.  등록금  보태라고,  형님에게  100은 주고요,  나머지

200은  제가  올해부터,   우리 형제  곗돈  통장 관리를  하게 되서리,   통장에 너놓고..  암튼   잘했거나 못했거나,

시엄니,   칠순이  끝나니..  얼마나   홀가분  하던지요..   그리해서,  칠순을  마쳤다는  이야기  였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