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모임!
오늘 드디어 십년간 잠수탔던 내 수다의 진면모를 보여주리라. 달변에 유머까지부르르르르르르 입술부터 털어보고... 기대에 찬 나는 하루 종일이라도 떠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만 친구들 얼굴을 보는순간 말문이 막히는듯하기에 \'아 , 내가 좀 긴장했나보네~\' ㅋㅎ 코웃음 날려주고 언제 껴볼까 눈치살피던 나는 다른 친구들의 중요한 대화를 단절 시켜버리고 이쯤에서 끊어야 되는데~하면서도 끊지못해 안해도 될 말들을 쏟아내고 요쯤에서 요거요거 얘기 해주면 빵터지겠지 했는데 분위기 썰렁~ 해지는게 남극이 가까워지는듯...아~
이때! 젊고 이쁜 친구 부인의 똑부러진 한마디에 빵! 터진 친구들...
내가 너무 오래 쉬었구나~!!
감 찾아 다시 오리라 다짐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