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성관계 동의 앱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02

이제 마지막이기를


BY 작은돌 2010-03-03

지난 일요일 입원하여야 했던것을 하루가 지나서 병실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6 번 마지막 회

다섯번의 치료가 반복되면서 퇴원후 약기운에 지쳐 힘들었던 날들...

그리고 회복될 즈음이면 또 다시 입원하는

그런 시간들이  ...

이제 마지막이구나 하는 해방감과

그리고 

퇴원후 치료에 대한 최종 결과를 확인하기 위한 촬영과 ... 판정

이에 대한 두려움을 함께하며

그래도 좋은 기분으로 시작했습니다

병실에 올때 마다

함께 하는 옆 침상엔 재발과 전이된 이들이

이 병의 심각함을 일깨워 주듯 이번에도 그런 동료(?)들과

4박5일의 삶의 한 여정을 병상에서 지냅니다

식사 시간이면 침대옆에 놓인 전화를 울려

\"밥잘먹었어?\"

\"어 잘먹었어요\" 그 화사한 목소리가 나의 가슴속 근심도 날리면서

\"그래, 이번이 끝이니까 기운내\"

 

월요일 들어왔으니까 오늘이 수요일

오늘자고 내일만 자면 금요일 퇴원 입니다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그날 그날들 .... 지나온 모습에서

나는 누구를..세상을 원망하거나 힘들었다 하지 않습니다

단지

아!~

앞으로 별일이 없기를

건강하기 만을 간절히 간절히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나를 위하여

그리고

당신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