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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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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같은 봄을 기대하면서


BY 단미 2010-02-21

그제 어제 오늘도 봄비가 내립니다
조용한 우리집 베란다 창을타고 흘러내립니다

창문엔 연푸른  초록 봄이 함께 묻어 내립니다

지금 어느 작은 골짜기 에선  버들강아지 쟂삧 여린 잎이 쏘옥 올라 오고 있겠지요
어쩌면 봄마중 일찍 나온 작은 개구리가 하느적 거리면서 작은 개울에 몸담그고 있을지도

겨울속 에서도  이미 봄은 우리곁에 달려와 뿌리내리고
지금은 잎새 티우려 안간힘 쓰고 있겠지요

우주는 모든것이 신비롭고 숨겨진 속에  질서가 있는것 같아요

거기다 비하면 우리 인간은 한낱 미물이라는것
세월 이 안겨준 것인지 이제는 스스로 터득하고 있습니다

젊은시절에는 패기 하나로   고집하고 연연했던 날들이 내게도 많았는데
왜 그리 어리석었는지
지금에야 뉘우칩니다

원리 원칙대로  수학의 짜여진 공식 처럼 반듯하게만 살려고
주변 사람들 힘들게 했을지도 모를 그날들

이제는 마음 편하게
그래 그럴수 잇어 괜쟎아
그러면서 살아갑니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어오르는 이봄에  난 무엇을 할까
저 하늘에 구름도 잡아보고 싶고   어떻게  올라가지??//
사다리 타고 올라갈까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도 퐁당 퐁당 건너고 싶은데

나는 봄이 되면 바람난 처녀가슴처럼  콩당대는데
이봄에
무엇에 몰입하고 무엇을 위해 땀 흘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