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09년 일년동안 위암 말기인 시어머니 병 간호를 했다.
누구나 인정 하는 효자 아들.
시누에게 당한 테러로 피폐된 정신을 가지고 일년 동안 용을 쓰며 견뎠다.
그리고 년말,
시아버지 제삿날 사단이났다.
감기와 몸살에 열 까지 있었으나 손아래 동서 혼자 일을 하게 할 수 없어 아이들 학교 보내고
이른 이침 기차를 타고 시댁으로 갔다
(시어머니는 우리집에서 요양 중이었고)
동서랑 만나 시집에가서 제사음식을 장만 하고 잇는 중에
큰 시누가 왓길래 인사치례하고 쉬라고, 일은 우리가 하면 된다고
(원래 일 하는거 싫어 하고 조금 도와도 입나와 잇고 해서)
우린 동생네가서 카피마시고 놀라고 하고
동서랑 나랑으 ㄴ부지런히 일을 하고 있엇다.
조금 있다가 큰 시누는 심심 한지 가겠다고 하길래
그럼 있다 저녁에 와서 제사 모시라고 인사건네고 하던 일을 하고 있었다.
전은 모두 부치고 나물 준비 하는데 남편한테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제수씨랑 당신 큰누나한테 뭐라했냐고 소리 지른다.
순간 이 뭥미?
어머니왈
두 며느리년이 작당을 해서 시누를 내쫒아서 큰시누가 서러워 한단다.
제사 모시러 올려고 일찍 퇴근한 아들 따라 다니며 우리흉을 보셨더라.
남편도 어이없어 하고 내가 더 화를 냈다.
아니 설사 올케둘이 좀 서운케 햇더래도 낼 모래 쉰 나이에 접어드느 사람이 아픈 엄마 병치료 하러 동생네 가잇는데
그렇게 말 하고 싶으며
또 설령 딸이 그렇게 고해 바치더라도
<아이구 얘야 오늘이 무슨날이냐고 너희 아버지 기일 아니냐?
내가 제사 모시겠다고 했는데 내가 아파 암것도 못 하고 저희 둘이 저렇게 준비 해주니
고맙게 생각하고 좀 참아라>
이러는게 어른답지않냐고 그랫더니 남편도 미안 하다고 말을 한다
일년동안 병 수발 하면서 남편이 내가 약먹는 이유를 알겠다고
미안 하다고 이렇게 까지 이중적인 엄마인지 몰랐다고...
그리고 제사를 다 모시고도 동서 한테 전화를 해서
이년들 저년들 하면서 악 다구니를 했다.
니년들도 니자식 중하지? 당신도 당신 자식 중하다면서...
그 중하게 생각 하는 자식도 이제 한달 반 왔다 갔다 간병 해 보더니 싫단다.
안하겟단다.있는 돈으로 사람 사서 하란다
그렇게 애지중지 하던 작은 딸은 전화도 안 한단다.
막내 아들 도 계속 행패 부리면 안올거라고 말 하니 잘못 했다신단다.
결혼해서 이십년동안 댓구 한마디 안하고 살았더니 천치로 아나보다.
그만큼 사람 잡앗으면 이제는 반성이란것도 한번은 해 볼텐데...
아직도 내가,동서가 괘심해 이를 간다...
나는 아직도 가슴이 벌렁 거린다.
숨을 몰아서쉰다.
머리가 깨질것같다.그래서 이제 그만 보기로 했다.
해도 해도 끝이 안 보인다.
나도 살아야겟다.
숨을 못 쉬어 응급실도 그만 가고 싶고...
전화도 받기 싫고 생각도 하기싫다.
그래서 이번 설제사는 우리 집에서 하기로 햇다
지금도 병원에서 나 한테 전화를 한다.
난 그 전화 받지 않는다
그리고 남편한텐 미안 하지만 전화 하지 말라고전하랫다.
첨으로 혼자 준비하는 설이라 완벽하진 않겟지만 정성은 다 할거라고...
난 이제 당신을 안 볼 거라고...
그 전화를 받으면 난 다시 당신 손에 휘둘릴거고 이제 모두 그만 두고 싶다.
빨리 설이 지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