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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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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갠가 51갠가 ?


BY 헬레네 2010-02-02

잠에서 깨어 화장실을 가는데 미역국 끓는 냄새가 난다 .

 

어라 ~~~세상참 오래살고 볼일이다 .

이십년만에 마눌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이다니 ,,,,,,,,,,,,,,

 

주춤주춤 걸어나와서 \" 몬일이여 시방~~ \" 물었드니 \" 그냥 \" 한다 .

음 ,,,,,,,,,,,, 본건 있어서 들기름을 넣고 흉내는 냈는데 간을 맟추란다 .

으흠 ,,,, 미역을 너무 오래 불린겨어 ~~~팅팅 불어서 다풀어 졌구만 ~~했더니

\" 한 두시간 푹 불궜어 왜 그럼 안되나 ? \" \" 이십분만 불려도 딱 맞을 텐데 

담부턴 잘해 ~~\"

 

조카가 인터넷으로 주문해 보내온 케익과 꽃이 센스있게 아침시간에 맟춰 배달돼왔다 .

 

아침을 먹고 ,,,,,,, 케익절단식까지 할려고 하는데 ,,,,,, 딸이 나를 쳐다본다 .

\" 큰걸로 다섯개만 꽃아\" 하니까 딸이 \" 에에,,,, 오십한개지 왜 ? 오십개야 ? \" 한다 .

 

\" 아니야 오늘이 생일이니까 딱 오십이고 오늘이 지나면 오십하나가 되는거야 \' 했더니

3월생인 자기는 그럼 몇살이 되는거냐고 묻는다 .

\" 너는 당연히 방년 17세가 되는거지 \" 했더니 왜 나는 17세가 되고 엄만 50세가 되느냐고

계산이 안맞는단다 .

 

나는 나면서 한살을 먹은걸로 계산해서 17세가 된다고 하고 엄만 60년 12월에 태어났다고

해서 한살을 안먹은걸로 계산해서 50이라고 우긴다면서 앞뒤가 안맞는다며 초를 하나

더 빼들고 우기고 있다 .

음 ,,,,, 그러니까 나도 막 헷갈리네 ~~~~아냐,,, 아냐 ,,,,, 이게 그러니까 12월 19일이니까

 다음해로 넘어가고 또 그래서 에 ,,,,, 50개 맞네 ,, 맞아 했더니 자꾸만 고개를 갸웃 거린다 .

 

그래서 너는 3월  양력생일이고 엄만 12월 생이고 음력이라 그런가보다 얘기하다가

영희언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았다 .

언니가,,,,,, 캴캴캴 \" 웃으며 50개가 맞다 오십개만 꽃아라 \" 한다 .

 

케익커팅을 끝내고 ,,,,,, 그러니까 해마다 해줬으면 이런 시비는 없었을거 아닌게벼 ~~

작년에 몇개 였으니 올해는 몇개 요렿게 학습이 됐을텐데 첨으로 하니까 헷갈린겨어

담부턴 잘해 ~~~~ 이젠 슬슬 본전을 뽑아 먹을 때가 된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