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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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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BY 다솜 2009-11-09

늘 나는 가족이아닌 이웃으로 드나드는 곳

처음으로 글을 남기기로했다.

사는것이 녹록하지 못한 탓으로 돌리고 늘 무의미하게 보냈다.

토요일 아침 우린 산행을 하기로했다.

깁밥이랑 컵라면을 준비해서 떠났다.

목적지는 청량산

관광차도 어디서 모여들었는지 많기도많았다.

남편과 나는 2코스로해서 산을 타기로했다.

많은 사람들 틈에서 우리도 동행을 해서 걷기 시작했다.

25년전 친구들이랑 간것이 마지막이었다.

많이도 변해 있었다.

그냥 오솔길이었는데 어느새 산행코스로 변해있었다.

내려가는 길이 아주 가파르게 된곳도 있고 오르락내리락 다리운동이 많이 될듯싶다.

드뎌 목적지인 하늘다리위에 도착했다.

웅장하게 놓인 다리 정말 장관이다.

사람들의 기술에 다시한번 탄복을하고 산의 괴력에 귀가죽는다.

산속에서 아이스크림의 맛이란 정말 꿀맛이다.

내려오는 길에는 다리가 완전 풀렸다.

이래서 나이는 못속이는 모양이다.

다리에 아무런 감각이 없어서 휴식을 취해야만했다.

쉬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해서 청량사에 도착했다.

예쁘게 변해 있었다.

절만 하나 있었는데 여러개의 절이있고 부처님불상을 밖에 웅장하게 세워놓았다.

얼마남지 않은 아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했다.

기왓장에 글귀를 하나 남기고 내려왔다.

학업성취란 글귀를 남기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

내려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아들을 위해 뭔가를 했다는것이 스스로가 대견스러웠다.

아들! 수능대박이다.

많이도 변해 있었다. 예전에 집이 한채 있고 거기에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지금은 찻집으로 변해있었다.

거기 살던 사람들은 어디로 간것일까?

궁금하다.

마음씨가 고운 분들이었는데....

발걸음이 가볍고 상쾌한 느낌은 왜 일까

아마도 좋은 소식이 날려나보다.

그리운친구들의 얼굴을 그려본다.

지금은 전국각지에서 열심히들 살고있다.

친구들 얼굴한번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