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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왔습니다.


BY 정사 2009-09-23

  (고도원의 아침편지)

- 고추 농사 -

고추가 풍년이 들려면
고추가 익는 8~9월에 비가 오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에 비가 안 오면 배추는 타격이 크다.

도토리가 많이 달리는 해에
벼농사는 흉년이 든다.

도토리나무가 꽃피는 5월경에 비가 적으니
꽃가루받이는 잘 되지만,
가물어 모를 낼 수 없으니 벼농사는 흉년이다.

반대로 이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도토리나무 꽃가루는 비에 젖어 날릴 수 없으니
도토리는 흉년이 될 수밖에 없다.


- 이완주의《흙을 알아야 농사가 산다》중에서 -


자연의 이치가 그러합니다.
모든 작물이 다 풍년이 들 수는 없는 것이지요.

사람 사는 세상의 이치도
고추 농사와 같습니다.

풍년이라고 너무 좋아할 것도 없고,
흉년이라 해서 너무 슬퍼할 것도 없습니다.

한 쪽이 안 좋을 때,
다른 쪽의 좋은 면을 바라보며 사는 것이
기쁨이고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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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 마디)

남자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재산 또는 최악의 재산은
바로 그의 아내이다.

                                                                    - 토마스 풀러 -

 


  - 임한리 앞 국도변 -

 

이상희 계장님은
한문 공부를 많이 하셔서
웬만한 한자나 고사성어 정도는
주변의 직원들에게 척척 알려주실 정도로 박식하시다.

어느 날,
사모님께서 동태찌게를 끓여 아침상에 올렸다.

동태찌게를 좋아하시는 계장님께서는
동태 머리부분을 가져다 먹으면서 하시는 말씀...


































“거두절미라고들 하잖어?
역시 생선은 머리부분이 제일 맛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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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만큼 똑똑해지는 생활의 상식)

- 조개 속 모래, 바닷물보다 농도 옅은 소금물로 -

조개가 모래를 게워내게 하려면
그릇에 조개를 넣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붓자.

이렇게 하면
조개가 서서히 모래를 뱉어내게 된다.

또한 물은
바닷물보다 조금 농도가 옅은 소금물이 좋다.

 


  - 임한리 마을 골목길 -

 

  (좋은 생각 /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길가에 차례 없이 어우러진 풀잎들 위에
새벽녘에 몰래 내린 이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선풍기를 돌려도 겨우 잠들 수 있었던
짧은 여름밤의 못 다한 이야기가 저리도 많은데
아침이면 창문을 닫아야 하는 선선한 바람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숨이 막히던 더위와
그리도 쉼 없이 퍼붓던 소나기에
가을은 오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밤인 줄도 모르고
처량하게 울어대는 가로수의 매미소리 따라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이왕 묻어온 가을이라면
촛불 밝히고 밤새 읽을 한 권의 책과
눈빛으로 마주해도 마음 읽어낼,
열무김치에 된장찌개 넣어 비벼먹어도 행복한,
그리운 사람이 함께 할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 박상수 (새벽편지 가족) -

항상 제자리에서
그저 시간만 보냈을 뿐인데,
벌써 가을이 왔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지난 시간도
가을이 옴과 함께 지난 일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절은
우리에게 언제나 새 희망을 안겨줍니다.

- 새로운 마음으로 가을을 맞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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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해지는 법)

8. 임무는 굵고 짧게 처리하자.
9. 한번 할 때 확실하게 마무리를 짓자.
10. 남의 눈치를 보지 말자.
11. 인간관계를 넓고 얇게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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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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