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에서라도 ‘밥은 먹고 다니냐’고 걱정해주는 세상 유일한 사람은 엄마밖에 없다는 가슴 뭉클한 깨달음. 애자라는 한 여성의 성장담을 통해서 감독은 그 당연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그 결과, 자극적이지 않은 전개지만, 이 영화가 전해주는 파도의 자장은 생각보다 더 크고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