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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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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잔치


BY 아름 2009-04-10

  (고도원의 아침편지)

- 계란말이 도시락 반찬 -

점심 때
계란말이를 먹었다.

요즘에야 귀한 찬거리도 아니지만,
초등학교 시절, 내 소원 중의 하나는
매일 도시락에 계란말이를 싸갈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김칫국물로 범벅이 된 도시락을 시큼한 기분으로 먹었던 일,
염소똥 콩자반,
고추장에 단무지나 비틀어진 장아찌 조각,
잘해야 멸치볶음이나 구운 김을 맛볼 수 있었던 궁핍의 기억은
비슷한 시절을 살아왔던 이들에겐
모자이크처럼 얼룩진 공유의 추억이리라.


- 민혜(신혜숙)의《장미와 미꾸라지》중에서 -


계란말이 반찬 하나면
정말 행복해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궁핍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입니다.
그때에 견주면 지금은 훨씬 많이 풍요해졌지요?

그러나
정신의 궁핍, 마음의 궁핍은
그때보다 더한듯합니다.

순박함과 인정은 사라지고
마음들이 더 각박해지지는 않았는지
부끄럽게 되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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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 마디)

육체에 꼭 맞는 옷만을 입지 말고
양심에 꼭 맞는 옷을 입도록 하라.

                                                                         - 톨스토이 -

 


 

비아냥거리기를 좋아하는 김인복 교수님이
\"이 강의실에 멍청이가 있으면 일어나봐요?\" 라고 말했다.

한참만에
신입생인 허길영 학생이 일어섰다.

김인복 교수님께서
의아해하면서 묻는 말이...

\"한데 학생. 어째서 자신을 멍청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그러자,
허길영 학생 왈...






































\"실은 저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선생님만 혼자 서 있는 게 보기 딱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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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만큼 똑똑해지는 생활의 상식)

- 도마, 찬물에 씻는 것이 효과적 -

도마는
따뜻한 물로 씻는 편이
아무래도 위생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가령 육류나 어류 등의 냄새가 밴 도마는
따뜻한 물을 끼얹으면
단백질이 응고되어 냄새가 스며든다.

또한 마늘 냄새도
따뜻한 물보다는 찬물로 씻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좋은 생각 / 화원남도)

지금
남도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심술궂게 불어 대지만
봄 햇살이 좋으니
봄꽃들이 동시에 고개를 내밉니다.

겨울꽃인 붉은 동백과
춤추는 듯 피어난 노오란 수선화부터,
수줍은 듯 살포시 고개 내민 각시붓꽃,
흰 머리카락 흩날리는 것과
고개를 숙인 할미꽃이 보기 좋습니다.

앞산의 진달래꽃과,
학교 담장 아래에는 개나리꽃이며,
봄바람 부는 강가에는 노오란 유채꽃과,
논두렁 밭두렁에는 광대나물 꽃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벚꽃 터널 길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합니다.

양지 바른 곳에 분홍의 복사꽃도 피어나고,
배꽃도 저수지 옆으로 하얗게 피어났습니다.

백목련꽃은 두둥실 구름 위를 떠다니고
제비꽃은 너른 풀밭에 촘촘하게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뭔 꽃이 이리도 많고 다양한지요.
남도는 그야말로 천지가 화원입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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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에 관한 20가지 지혜)

14.

버섯요리할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버섯을 튀겨 내면
색깔이 살아나고 독성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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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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