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 봄아! 고맙다 -
봄빛 푸르거니
겨우내 엎드렸던 볏짚 풀어놓고
언 잠 자던 지붕 밑
손 따숩게 들춰보아라.
거기 꽃 소식 벌써 듣는데
아직 설레는 가슴 남았거든
이 바람 끝으로
옷섶 한 켠 열어두는 것
잊지 않으마.
내 살아 잃어버린 중에서
가장 오래도록 빛나는 너.
- 고두현의 시 <남으로 띄우는 편지>에서 -
세월은
봄으로 인사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살얼음 커튼 제치고
봄처녀 제 오십니다.
어쩌면 저 흙속에서는
아지랑이가 희망을 준비하고 있겠지요.
봄은
기다림이 지루하다고 포기한 사람들에게,
세상이 나를 잊어버렸다고 투정하는
어깨 처진 사람들에게,
선한 이웃이고 희망이고 큰 어깨이고 부활입니다.
봄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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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 마디)
좋은 일은 서둘러 행하고,
나쁜 일에는 마음이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 법구경 -
허길영 씨가 길을 걷다가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멈춰 서시오.
한 발만 더 걸으면 벽돌이 당신 머리로 떨이질 것이오.\"
허길영 씨가 걸음을 멈추자,
큰 벽돌이 허길영 씨 앞에 떨어졌다.
5분 뒤,
다시 길을 걷자 그 목소리가 또 들렸다.
\"움직이지 마시오.\"
허길영 씨가 멈춰 서자,
자동차 한 대가 코너를 돌며 질주해
거의 그를 칠 뻔했다.
허길영 씨가 그에게 누구냐고 묻자,
수호천사라 말했다.
그러자,
남자가 되묻기를...
\"그러면 제가 결혼할 때는 대체 어디 있었던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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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똑똑해지는 생활의 상식)
- 도마, 두 개를 번갈아 사용해야 위생적 -
도마는 습기가 있고
식품 찌꺼기가 묻어 있기 때문에
세균의 온상이 된다.
뜨거운 물에 삶아도 표면만 살균될 뿐
깊숙이 침투한 세균은 그대로 살아 있다.
도마는
그저 일광소독을 하는 것이 최고이다.
도마가 완전히 바짝 마를 때까지
하루 종일 햇볕에 내놓기만 하면 된다.
그러므로
도마는 되도록 두 개를 준비해서
번갈아 일광소독을 하는 게 좋다.
혹은 어류나 육류용으로도 한 개 더 준비해두면
훨씬 위생적이다.
일광이 적은 장마철 등에는
표백제로 살균해도 좋다.
(좋은 생각 / 인내)
로키 산맥의 고지대에는
‘무릎 꿇은 나무’라고 불리는 나무가 있습니다.
3,000m 수목한계선에서
강한 바람과 척박한 환경 때문에
무릎을 꿇은 모습을 하고 자란다고 해서
부르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이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은
소리가 너무나 곱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누구에게나 강점 하나는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바이올린으로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키 작고 쓸모없는 나무였을 것입니다.
약점만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기다림을 통해
나무는 강해지고 탄성을 지니게 되어
맑고 고운 소리를 재현해 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면 약점 투성이 입니다.
그래서 약점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 과정이 힘들고 멀기에
인내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크게 쓰고자,
오늘 참기 어려운 고난을 받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낮은 자세로 명기되고자
때를 기다리는 무릎 꿇는 나무처럼
시련을 이기고 인내하며 승리하길 바랍니다.
물오른 산수유 꽃 몽우리를 보며
‘겨우내 잘도 인내했구나!’ 인사 나눕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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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따르는 인생 명언)
셋,
- 똑똑한 척하지 말라! -
똑똑한 척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에서 바람직하지도
운에 좋은 영향을 끼치지도 않는다.
우선 똑똑한 척 행동하면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고립된다.
그리고
혼자서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 것처럼 보이면
사람들은 그를 도와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지나치게 똑똑하면 이로울 게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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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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