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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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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화왕산 보면서


BY 새우초밥 2009-02-11

 

 

 

 

  3일전 뉴스를 보고 있는데 밑으로 속보라면서

  창녕 화왕산에서 대형 사고가 터졌다는 소식이 흘러나온다.

  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사고가 일어났다는것인지.

  그리고 그 소식이란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 태우기를 하고 있는데

  바람이 역풍으로 붋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는 소식이다.

 

  TV화면으로 보고 있는데 어떤 사람은 온 몸에 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불길안에서 움직이고 몇 사람들도 불길안에서 움직이는데

  불안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뜨거울까 싶었다.

 

  정월 대보름이라고 뭐 빌것이있다고 그윗쪽까지 올라가는지

  나는 정월 대보름이 오면 어머니가 기원하는것도 보면서도

  달을 보면서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불을 보면서

  기원하는것은 헛된 짓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시절에는 뭣도 모르고 나도 따라했지만 어른이 되다보니

  하루를 살아도 알뜰하게 살면 된다는 이론쪽으로 흘렀다.

 

  내 고향이 창녕이면서 가끔 고향에 가지만 화왕산에 올라간적은 없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면서 어쩌다 한번 화왕선를 쳐다보면

  저 산에 억새가 유명하다는데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수 많은 억새를 보면서 기념으로 사진을 찍을것이고

  산행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면 된다고 본다.

  산행을 하다보면 많나게 되는 이름없는 꽃들을 보면 반갑다.

  4년전 아는 사람들하고 부산 해운대에 있는 장산에 올랐다.

  도시락을 각자 지참을 하고 정상에 올라갔는데

  무슨 바람이 그리도 부는지 바람이 부는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데 점심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도저히 몰랐다.

  산을 올라가면 아래쪽하고 윗쪽하고 기온차이가 많이 보이는데

  이번에 억새축제에서 변을 당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