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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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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졸업식


BY 살구꽃 2009-02-10

오늘은 하나뿐인 울아들놈이 중학교 졸업을 하는 날이다.그래서 아침일찍 서둘러서

준비하구 이웃집에 사는 울아들과 3년을 하루 같이 등하교를 같이한 친구 엄마랑,누나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걸어서 학교에 가보니 고등학교도 오늘 같이 졸업을 하는지

교문 앞에서 밀가루 범벅을 하고들 난리가 난거다.중,고등학교가 같은 학교다.우리는

학생들이 가리키는 이층 강당으로 들어가서 식순에 의해서 졸업식을 마추고 마지막으로

교가를 부르는데 내눈에선 자꾸 눈물이 나려 하는거다 참다 참다 끝내 한방울 눈물 흘리며

뒤돌아서 우리들은 나오고 아이들은 교실로 가서 졸업 앨범을 받아와야 하니 갔다 온다길래.

운동장 에서 기다리다가 마지막에 남편도 일이 일찍 끝나서 학교로 왔길래 아들놈과 사진을

한장 찍고 남편은 저쪽에서 아저씨들이 기다린다며 가고 우리 일행은 집으로 걸어오고 애들은

점심 먹으러 가자니 배 안고프다며 지들끼리 피시방이나 갔다 온다길래 그러라고 보내고

친구 엄마는 내가 같이 점심 먹으러 가자니 피곤 하다며 그냥 집으로 간다며 가고 나는 집으로 와서

이웃에 아는 동생과 그집 딸냄과 셋이서 식당으로 가서 두부 두루 치기를  맛나게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아들아 !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