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이 잠든시간에 깨어 있는 짜릿한 희열,
한밤중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냥 깨어 있더라도
그 깨어있음은 남보다 열심히 사는것 같았던
치기어린 젊은날도 다~ 지나가 버렸고
참 열심히 놀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먹고 열심히 웃고 울며
열심히 애낳고 열심히 다투며
내게 주어진 시간들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다
그러나 어느새 耳順
말하기 보다 많이 들으라고 이순 이라고 했던가
어느날 갑자기 내 얘기가 진부하게 느껴지고
타인의 삶이 궁금해 졌고
최선을 다하여 사는 사람이 많음에 놀라고 부끄럽고
난 왔던길로 U턴 하는걸 싫어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U턴을 해서 내 지나온 나이에
다른분들의 삶을 들여다 보니
열심히 살았다고 큰소리치던
내 목소리는 자꾸만 기어들어 간다
물질적 어려움,정신적 어려움을 딪고
꿋꿋하게 사는 분들의 글을 보며 내삶을 부끄러워한다
모두들 자기 인생에 대한 의무는 지키고 사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