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컴에 들어왔는데
오마니의 글에 또 아침부터
얼굴엔 눈물 콧물 범벅이 됐네요,
이곳에 온지 벌써
3개월이 다돼가네요,
지금도 스페인어 보다는 영어가 좀더 알아듣기 쉽지만
이제 전세계적으로 스페인어가 대세래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들어가기전에
스페인어, 영어 둘다 마스터해가겠습니다!!
제 걱정 많이 하실꺼라 생각하고있었어요,
제가 아직 어리고 많이 부족한탓에
언제나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죠?
너무 상투적인 말이지만
걱정마세요 엄마,
엄마가 생각하시는것보다 저 굉장히 적응잘하고
사람 담뿍 받으면서 잘살고 있거든요,
제 흥미로운 과테말라 생활 한번 들어보실래요??
처음에 공항을 나와 아주버님의 차를 타고
지나가며 보이는 과테말라 시티는
아,, 외국이구나,, 뭔가 다르게 생겼어~
눈앞에 보이는 건 온통 알파벳은 알파벳인데
영어랑은 완전 다른 단어들과
뎅그랗고 큰 눈, 평균적으로 한국인보다 작은키
그리고 엄청 빠른 말을 하는(물론 내귀에만ㅋㅋ)
과테말라사람들..
이야, 내가 한국이 아닌 다른곳에 있긴 하구나,
조금씩 실감이 나던 그때
다니던 에스빠뇰 학원 원장의 횡포로
학원을 그만두고 이제 어쩌나 고민하고있을때
같은 교회를 다니는 현지인 집사님께서
친절히도 우리 부부에게 에스빠뇰을 가르쳐주시겠다고
자청하고 나서주셨죠,
지금도 일주일에 3번 집으로 오셔서 수업을 해주고 계셔요,
이제 조금 현지인의 말이 처음보단 느려진것 같은 느낌 ㅋㅋ
에스빠뇰은 되지도 않는 꼬레아노 두명이
전 과테말라 시티를 누비고 다녔드랬죠,
못알아 듣는 내용이 80%이상인데
모르겠으면 무조건 Si!(네) 하는 바람에
음식을 주문하면 언제나 풀코스 ㅋㅋㅋ
물어볼줄도 모르면서 궁금하면
쎄뇰~(아저씨~) 쎄뇰~ 하면서 지나가는 현지인 붙잡고,
겁도 없이 종횡무진 이젠 제법 지리도 많이 알고
현지인의 말은 감으로 때려 맞추고
나름 열심히 공부해서 이제 조금은 대화도 되고있어요,
물론 문법에 맞진 않죠 ㅋ
한국말로 해보면
원해요 더 큰거 나는요 이해해요?
이렇게 될지도 ㅋㅋ
그러나 어느나라든 바디 렝귀지는 통하는법 ㅋㅋㅋ
이곳에는 한국인도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 애들은 기본으로 3개국어를 샬라샬라 잘도해요,
처음엔 얼마나 주눅이 들던지,
지금은 야! 그래도 내가 너희들 보다 한국어는 더잘하거든?
하면서 절대 기 안죽죠 ㅋ
제가 여기서 한국어 선생님을 하고 있거든요,
걔네들은 한국어가 정말 특이한데
선생님~ 놀자요~
어! 컵이 깨부라졌어요!(에스빠뇰로 깨지다가 깨부라르예요ㅋ)
엄마! 나 얼마나 커요?(몸무게를 물어보는거예요, 영어의 영향인듯)
이 외에도 정말 많은데 기억이 안나네요,
막내인 신랑은
여기서도 성도님들의 귀여움과 사랑은 독차지 하고있어요,
보는 사람마다 막내지요?
할 정도니 어지간히도 귀여움을 떠나봐요,
여기서 사신지 3년이 넘어가고있는 아주버님네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과 관심을
저희 부부가 독차지하고있어서
요즘은 진심으로 시샘하시더라구요,
이 나라에서 사업하셔서 많이 성공하신 집사님 부부가 계신데
그 분들도 온지 얼마 안된 저희 부부를 얼마나 아끼시는지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 저희 부부만 데려가시기도 하고
으리으리한 두분의 집에 저희만 초대해 만찬을 대접해주시기도 하고
특별히 신랑을 얼마나 예쁘게 보셨으면
연말에 주식이 잘되면 신랑 차를 뽑아주겠노라 선포를 하셨죠,
또 다른 부자 집사님께선
원래 6개월 정도 사람을 지켜보는데
신랑이 사업을 시작해보려 한다그러니까
그 집사님께서
한 3개월만 한번 계셔보세요, 그러시네요.
그게 뭔뜻일까요,,,
저희를 도와주시겠다는 걸까요?
신혼부부라고 방에 커튼도 해주시고
데이트 하라고 주머니에 한국돈으로 치면 20만원돈 되는 걸 찔러주시고
그놈의 애기소식은 매주 물어보시고ㅠ
암튼 뭘 하려하든
주변에서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려고 하고
관심갖여 주셔요,
한국에서보다 더 예쁨받는듯 ㅋㅋ
엄마!
적금 들지마세요,
내년에 저희가 아주 잘 될 예정이거든요?
항공료 다 보내드릴테니까 옷만 몇벌 챙겨오세요,
그리고 왕복 비행기 삯이 성수기에 1인당 250이예요,
저희가 다 부담할테니까 걱정마시고
내년에 한달정도 비워두세요!!
저희 부부 이리저리 예쁘게 다듬어지고 성장하는 좋은 시간이 될거라 믿어요,
하나님께서 이리도 멀리 보내신 데는
정말 깊은 그분의 뜻을 알게하려하심이라 믿구요,
내년에 와서 보시면
잘 살고있는 저희 모습보시고 흐뭇해하시며
또 아컴에 자랑 백마디 하실수있게
열심히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능력주는자 안에서 내가 무엇이든 할수있으리라!! 아멘~!!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오마니 아바지~!!
지금까지 긍정의 힘으로 사는
이긍정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투 비 컨티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