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성관계 동의 앱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4

첫눈이 와 부렀네


BY 자화상 2008-11-18

 



너무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순전히 첫눈 때문이다.

맞이할 준비도 못했는데,

 

뭐에 바빴는지...

그렇구나, 팔이 아파서 한방치료 양방치료 다니느라

거의 한달 반의 시일을 보내버렸다.

팔이 힘 드는 일은 하지 않아야 쉬이 낫는다는 말에

컴퓨터는 물론 김치도 안 담고 묵은 지만 먹었다.

 

엊그제 팔이 거의 나은 것 같아 물김치 담그고

다시 파스를 붙여야했다.

어째 이리도 시원찮게 생겨 먹었는지...

김장때가 다가오는데 큰 걱정거리다.

 

이래서 몸도 마음도 아직 겨우살이 준비 할 여유가 없는데

첫눈이 오니까 좋은 게 아니고 심난하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

김장은 내 손으로 해야 하는데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일단은 그래도 첫눈이라

마음 안에 늘 바라던 소원을 빌었다.

나와 더불어 힘들고 어려운 모든 이들에게도

따듯하고 행복하게 겨울을 날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