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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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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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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BY 큰돌 2008-05-02

이른 아침 옥이가 아직도 마당에 서 있습니다

짧은 반팔에 면원피스를 입고 오랜 시간 햇빛을 받고 있습니다

마당 가에 작은 채송화와 앵초의 분홍꽃잎 그리고 철쭉을 같이 그리고 꽃과 서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은 앵초의 분홍은 네잎의 꽃잎이 푸르고 넓은 잎에 살짝 묻혀 더 애초로히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습니다

철쭉은 어제보다 더 진하게 봄을 만들었고 채송화는 언제 봐도 애절한 맘이 든다고 옥이가 생각합니다

밤새도록 두 무릎이 아파 끙끙거리고 신랑이 일어나 꾹꾹~밟아 주고 손을로 주물러 주고 ,,,신랑도 회사에서 허벅지를 다쳐서 멍이 시퍼렇게 들어 겉 상처거 심해 걷기도 앉아 있기도 힘든데 옥이 무릎을 밟고 주무르고 있습니다

신랑 눈에선 이미잠이 몰아쳐와 감아 버렷고 습관처럼 주무르고 있는 신랑을 옥이가 얼룩지게 바라봅니다

\"여보 그만해 이제안아파 얼른 자요 아프고 힘든데>>\"
\" ㅎㅎ응? 아냐 좀들해? 미리 약을 먹지그랫어\"
\"이제 진통제 먹으면 속이 아파서 못먹겠어 그리고 통증도 가라 앉지도 않고\"
\"그래 ...무릎에 파스좀 붙이고 따스한 물로 진통제 먹어보자 그래도 소화제 같이 응?\"
\"응 그래요 그럼 줘바 먹게..\"
둘이 밤잠을 설치며 아무말없이 점점 깊은 밤은 무심히도 웃음이 난다

약을 먹고 옥이는 누어서 두 다리를 꼼짝을 못하고 있다

신랑이 이리저리 주무르지만 옥이 아픔은 사라지지 않는다

\"이제 자 갠찬아 약먹었으니 좀 있음 좋아질거야\"
신랑이 그말에 하루일이 지쳐 쓰려지더니 이내 잠이들은듯 아무 기척이 없다

옥이 혼자 신랑이 깰까바 돌아눕지도 못하고 두 다리 움직이지도 못하고 허리가 끈어질듯 아파 온다

옆으로 눈물이 주루룩 흐른다

(어서 죽게 해 주세요 이제 이젠 정말 빨리 가고 싶어요 싸우기도 대항하는것도 희망을 가지려 애쓰는 자신이 힘들고 지처갑니다 누구든 내가 살아온걸 안다면 정말 이제 끝나게 도와 주세요 )

옥이가 기도문처럼 새벽에 누어서 웁니다

오줌이 마렵지만 참아야 합니다

오줌보가 터질듯 할때까지 참으려 합니다

옥이가 일어나려 애쓰면 신랑이 잠이 깨기에 그 곤한 신랑의 잠을 더 이어주기 위해서 옥이가 참고 있습니다

새벽 2시 10분 ...

대낮보다 더 시끄런 소리가 새벽을 이어가고 옥이는 배가 불룩하니 나온것처럼 더 이상 참을수 없어 옆으로 돌아누어 일어나보려 안간힘을 써봅니다

이불도 걷어내고 왼발을 오무려 보려하지만 잘 안됩니다

두 팔로 두다리를 뻗친채 혼자 일어나려 하지만 게속 버둥거리기만 합니다

\"응?왜그래 더 아파서 그래?\"
\"ㅎㅎ당신깻어? 사실 나 오줌 마려운데 일어날수 없어서 ..\"
\"그럼 말을 하지 깨우고 언제부터 마려웠어 오래 참은거야\"

신랑이 옥이팔을 안아 쥐고 허리을 끌어 안는자

\"나 한테 기대고 힘 주지말고 바닥에 서 있을수 있으면 서바\"
\"응 아니 방금 마려웟어 오줌도 바닥에 세워주면 서 있을수 있어\"
\"그래 그럼 서바 가만히있어 내가 욕실 신발 바로 놓고 좌변기내려놓고 불키고올게\"
\"응\"
옥이가 식탁을 잡고 서 있다

신랑이 분주하다

\"자이제 가바 내손잡고\"
\"아냐 혼자 갈수 있어\"
옥이가 뻐청 다리처럼 두 다리를 그렇게 뻗치고 걷는다

겨우 좌변기에 앉아 숨을 내 쉰다

얼마나 참앗던가 배가 꺼지는게 느껴진다

신랑이 욕실문앞에서 바라보고 있다

\"가서 혼자 일어설수있어 그리고 누울수 있어\"
\"아냐 같이 누어\"
신랑이 옥이 손을 잡고 팬티를 입혀준다

옥이가 신랑 어깨에 기대 몇걸음 걸어 이불에 눕는다

신랑이 이불을 덮어주고 다시 앉아서 옥이무릎을 주무른다

\"얼른 자 내가 잠들면 나두잘게\"
\"아냐 약 먹어서 지금 참을만해\"
\"그래 그럼 잠을 자바 그래야 시간이 빨리가지 \"
\"응\"

신랑이 눕고 옥이가 신랑 손을 잡는다

둘이 손을 맞잡고 눈을 감는다

무릎이 얼마나 아픈지 발목까지 그리고 허벅지 까지 통증이 온다

하지만 아무소리 안하고 옥이가 잠을청한다

하루가 지나가고 또 하루가 다가온다

그 길목에서옥이가 아픔을 연결하고있다

잔인한 하루 새날이 이어진다

\"여보 난 낼 아침이면 걷겠지?\"
\"그럼 잠깐 아픔일거야 그러니걱정말고 자바 알았지?\"
옥이가 신랑손을 더 꼭 쥐고 눈을 더 꼭 감는다

마치 얼른 아침이 오길 바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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