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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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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전화는했는데.. 마음이 넘 아파 말없이 눈물만..


BY 아림주아맘 2008-04-22

일요일날 모처럼 엄마랑 집에 갔다왔어요..엄마집,,<친정집에...>

 

저희집으로 오신지 벌써 두달 ..바람쐴겸 갔다가 식당가서 저녁먹고..

 

집에 왔는데.... 어제 아침 큰딸래미 유치원 등원시키고 올라와 ..

 

엄마 아직 주무시다보다..지나며 한번 쳐다보고...국부터 얹어 ..

 

대충 간하고 약불로 켜둔채 엄마를 깨우러 갔어요..

 

엄마 씻어야지 일어나요...~~~근데 몇번을 불러도...팔다리를 주무르고..

 

엄마얼굴을 톡톡쳐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엄마..

 

내가 침착해야지...침착해야지..이럴때 흔들면 안되지 ..손발따도 안되고..

 

속으로 되내이며 ..아니길 이건 아니야란 생각을 했어요..

 

다행이 울신랑이 집에 있던터라 엄마가 말을 안해 얼굴톡톡해도 ..

 

반응이 없어 했더니 울신랑 뒤따라와서...어머니 일어나셔야죠..???하며

 

잠 그만 주무시고 일어나시라며 ...자꾸 말하고 하니 눈을 힘들게 한번 뜨더니

 

이내 감아버리시고 말았죠...!!순간 겁이 났어요..

 

엄마 업고 내려간다고 하더니..119전화하라고 하더라고요..

 

전화는 했는데..순간 말이 안나왔어요...말은 하려하는데 눈물만 나서..

 

수화기를 들고 신랑얼굴을 바라보니 괜찮다고 아무일 없을꺼라고..

 

엄마랑 구급차에 둘이 오르고 신랑은 작은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뒤따라왔어요...겁이 나고 슬퍼서 눈물만 나오고 ...병원에서 할수있는 검사는

 

댜 해달라고 했어요...검사상은 아무이상이 없다네여...어제 저녁부터 차도를

 

보이시더니 오늘 많이 좋아져..죽도 드시고..오후에 집에 다시모셔왔어요..

 

두딸래미 챙기느라 엄마많이 못챙겨드린것만 같아 빈방보고도 울고 ..

 

눈물만 났는데..저에게 다시한번 주신기회..후회없이 엄마한테 잘해볼래요..

 

엄마가 다시 우리집에 올수있을만큼 건강해졌다는게 얼마나 큰행복인지..

 

엄마 살아있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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