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삶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느낄때..
나는 무엇을 할수 있을까?
희망이라는 것은 어디에도 찾을수 없고.
점점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내 삶을..
엄마라는 이름이 있기에 마음대로 죽을수도 인생을 포기할수도 없는 지금.
차라리 미치고 싶다.
이세상의 버거운 짐을 지고 있는 내어깨는 지칠대로 지쳐있다.
IMF의 실직.
그리고도 10년.
내일은 나아지겠지라는 속임수를 나에게 써보았지만..
이젠 그 거짓말도 통하지 않는다.
뉴스에서는 경제는 나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명품은 비쌀수록 잘 팔린다는데..
내가 무슨 욕심이 그리 과해서 이런벌을 받을까?
비싼 모피코트 한번 곁눈질 하지 않고, 해외여행 한번 안가보고..
집에 보일러도 땀날때까지 때어보지도 못했는데..
내가 뭘 잘못살았지?
아침이면 눈을 뜨지 않기를 바라고 밤에 잠이 든다.
잠도 누워있기는 하지만 귀는 깨어있는채로 잔다.
엄마라는 이름..
가장이라는 이름..
이름의 무개가 나를 너무 짓누른다.
나에게도 옛말 할때가 있을까?
희망이 나를 속여주었으면 좋겠다.
자 이제 푸념은 여기까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는거야.
엄마라는 단어는 뒤돌아보고 눈물지을 시간이 없는 자를 말하는 거야.
다시한번 판도라 상자에 속아보는 거야.
내일이라는 판도라 상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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