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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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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도 변해 보렸다.


BY 하늘사랑 2007-10-22

요즘 문즏 화장을 하고 싶어지지만 화장을 한다는 자체도 나를 기죽게 만든다.

아무리 좋은 색조 화장을 눌러 찍어 보아도 내 못난 얼굴은 언제나 너는 못난이라고 울상을 짓고 있고 아무리 좋은 커버화장품을 두들겨 보아도 내 얼굴에 생겨 버린 많은 종류의 잡티들을 이겨 낼 수가 없는 아픈 현실이 나를 힘들게 한다.

 

아무리 아이 셋을 낳았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푹 퍼진 아줌마가 되어 버릴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직도 운동화에 청바지에 티 하나 입고 나가면 학생이냐고 하는 위인들도 많구만 어쩌하여 내 긴 얼굴은 이렇게 궁상스럽게 변해 버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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