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보통 식사를 할때 몇분만에 식사를 하시는지
저는 집에서는 보통 15분 병원에서는 30분입니다.
지난 수요일 저녁,
다른날과 변함없이 5시10분경 투석을 할려고 투석실 침상에 앉아
식사를 기다리면서 있을때
입구쪽으로 보이면 않보이지만 주방 아주머니가 밥차를 끌고오는
밥차 소리가 들립니다.
저는 식사하는 시간이 너무 좋습니다.
식사가 3가지가 있는데 보통밥, 큰밥, 그리고 특대밥중에서
저는 큰밥을 먹고 반찬도 많이 먹습니다.
보통 식사를 25~30분정도 하는데 그 시간이면 다른 분들이
식사 마치고 간호사들이 밥차를 끌고나가는 시간입니다.
저의 초등학교 15년 후배인 간호사가 옆으로 다가오더니
\"나 요즘 위장이 많이 않좋은가봐\"
그래서 제가 그랬죠
\"그건 점심때하고 저녁때 식당에서 빨리 식사하니까
그런거야 그리고 나 빼고 다른 환우분들,
밥을 숟가락으로 입안으로 들이붓는거 같아\"
\"그런가?\"
\"그러니까 내가 정상이고 저들이 비정상이라니까\"
저는 식사할때 절대로 숟가락으로 밥을 먹지 않습니다.
젓가락으로 밥을 떠먹는데 그건 숟가락으로 밥을 먹으면
입안으로 밥이 많이 들어가면서 반찬하고 썩이고
20번 이상은 씹어야 하는데 대충 씹고 넘기면
숟가락에 올려져 있는 밥을 다 씹지도 않고 넘기게 되는데
그것이 나중에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합니다.
식사를 할때 그냥 반찬이며 밥을 대충 씹고 넘기는 것보다는
저는 밥의 맛과 반찬 맛을 음미하듯이 즐기면서 식사를 하는데
급하게 식사를 하게되면 도대체 뭘 먹었는지 허전하니까요.
식사를 10분동안 숟가락을 마치 삽처럼 활용하면서
입안으로 들이붓듯이 빨리 식사하면 좋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