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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에서 만난 김제동


BY 물안개 2007-01-19

2007년 1월18일 목요일 맑음(삼각산)

코스=불광역2번출구-구기터널입구 거북샘-탕춘대능선-향로봉-비봉-사모바위-응봉능선-진관사
함께한님=산내음 산이슬 솔향기 창원51s 물안개(5명)

겨울이라지만 요즘 날씨가 마치 봄날같이 따스하다.
이틀전 태백산에서 수고한 남편..오늘은 집에서 배낭지고 같이 나가면서도 운동하라고 풀어준다.
열두대문종주한다고 가니, 혹여 우리님들이 함께하자면 어쩌나 걱정도해보고(준비가 안되었는데...)
여름에 혼자 종주하면서 8시간정도 소요되었는데....
남편은 아마 다섯시간이면 주파하리라......
해가 길어지면 우리님들 모두 함께 종주하리라 마음 먹는다.

불광역에도착 오랫만에 함께하는 창원의 미영님 서로 인사나누고...우린 구기동으로 남편은 버스를타고
산성입구로 각자산행에 나선다.

구기터널입구 거북샘, 폭설이 내린다음날 찾아 눈꽃산행의 묘미를 만끽했던코스...
그 많던 눈은 다 어디가고 먼지만 풀풀 날린다.

능선으로 이어지는 부드러운 탕춘대능선..앞에 보이던 수리봉이 좌측으로 보일때쯤 향로봉 입구에 도착한다.
위험구간은 우회하여 향로봉에 오르니 많은 산객들로 비봉능선은 인산인해다.
사모바위한자락 아늑한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문수봉으로 갈까 망설이다...오후에 약속이 있는님이 있어 
응봉능선으로 하산코스를 잡는다.

눈이 많으면 암릉이라 미끄러울텐데...날씨가 포근해서 다 녹았으리라 생각하고 ......
응봉능선으로 들어서니 어디서 많은듣던 목소리 김제동씨다.
사진도 함께 찍어보고.....
응봉능선의 암릉길은 눈이 덜녹아 아이젠을 걸었다뺐다하며..미끄러운 암릉을 조심하며 하산한다.
지금쯤 남편이 의상능선을 통과할것같아 모두함께 소리높혀 불렀것만 메아리만 돌아온다.
비봉능선에는 산객들이 많아 통행이 불편했는데...이곳 능선은 우리들 뿐이다.
건너편 의상능선도 산객들을 통 볼수가 없다.
처음온 이 코스 창원51님은 너무멋지다를 연발하고......

진관사를 빠져나오며 산행을 마감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집에 돌아오는 버스에서 남편한테 전화를 했더니, 구파발을 출발했단다.
집근처 식당에서 남편을 기다려 함께 저녁먹으며, 오늘 각자 산행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시구문을 시작 대서문까지 다섯시간 걸렸다는 남편,특히 의상능선 암릉구간이 많이 미끄러운데,
아이젠도 없이 온 산객들로 많이 지체되었다는 이야기....
산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안전인데....
우리님들 겨울산행 안전장비 꼭 준비하여 사고에 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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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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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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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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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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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에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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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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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능선에서 김제동씨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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