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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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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다리 엄마의 이기심


BY 호호 2007-01-11

중년이라는 고개의 봉우리 고지가 코앞이다.

요즘 평균 70,80은 되니 봉우리 정상이라고 내려갈 준비를 해야 한다 하나?

 

늦다리 결혼에 알콩달콩 두알을 얻었다.

올핸 드뎌 학부모 명단에 올라가게 생겼다.

 

결혼초부터 주변에 흘렸던 말들이지만

가정, 가족이라는 말이 요즘은 아이들 학교졸업하면서 부터

해체되다시피 하는 세태에 우리 부부는 모의를 했다.

 

자식들이 뛰어나게 영재 아닌 이상은 힘에 부치는 자식 뒷바라지는

하지 말자고-

다만, 부모로써 책임은 있으니 밥먹을 기술하나는 확실히

가르치고 노년을 우리가 번 것은 우리가, 지들이 번 것은 지들이

쓰게 하자고-

 

주변 연세드신 분들을 보면서 젊어서 자식이 뛰어난 사람치고

말년에 부모곁에 머무는 사람이 드물더라.

멀게는 해외로, 가깝게는 한양으로

일년에 피붙이 얼굴보는 것이 열손가락은 그만두고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것도 힘든 현실에서

영리하게 살기로 다짐했다.

(다 주고, 배신감에 치떨며, 이가는 짓은 하지 말아야지!)

 

그래서 생각했다(적당히, 적당히- 근거없는 적당히-)

내가 봐도 우리 두콩알 영재는 아니다.

 

큰콩 딴에 노력은 마지못해 하지만 뇌상태 보통, 손재주 오케이

작은콩 뇌상태 좋으나 잔꾀박사, 상관박사, 변명박사, 노력은 노-오

특별한 상황이 닥치지 않는한 내 계획에서

별로 이탈할 것 같지 않다.

 

그래서 2차 계획은 자격증은 많이 따게 하자로 생각중-

(밥 먹고, 경제누리는데 비굴하지 않을정도로 먹고 살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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