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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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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왔니?


BY 정빛나 2006-12-15

어느날 조카가 생겼다.. 처음엔 잘몰랐다. 애가 이렇게 신비하다는걸... 1달이 지나고 날씨도덥고 동생네집에 자주 놀러갔었다. 물론 조카보고싶은 핑계가 더 컸다. 얼마나 애교가 많은지 조그맣고 까만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리면서 어쩜그렇게 밝게 웃는지.. 아주 사람을 녹인다. 애교가만아 낯선사람이나.. 인상이안좋은 사람을 보면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 보면 꼭 운다. 그러다가 다시내가 안아주면 언제그랬냐느듯이 눈웃음을 진다. 웃으면 눈이 반달이되어 눈이 얼굴살속에 파묻혀 보이지도 않는다. 요새는 이빨이 나서 딱딱구리처럼 소리를 내기도하고..

얼마나 얼굴에 표정이 많은지.. 아침에 씩웃으면서 일어난다.. 그리고 베란다에 햇살이 비치면 어른처럼 눈부시다고 얼굴을 엄청 찌푸린다. 넌 어느별에서 왔니? 어디에서 왔길래.. 날 이렇게 웃게만드니.. 솔직히 말해 조카가 태어나기 전까지 그리 웃고살일이없었다. 가끔만나지만 볼때마다 왜그리 귀여운지. 어느별에서 왔는지 우리식구들의 꽃이된 너. 별재미없던 삶의 활력이 되준 조카야 부디 건강하고 예쁘게 잘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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