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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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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BY 묘봉 2006-11-19

  (휴먼스토리 /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사랑하는 제 아들이
이승을 떠나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한대호...
제 소중한 아들의 이름입니다.

 

그 아이의
흔적, 온기, 웃음...

 

눈을 돌리는 곳마다 이렇게 남아있는데
손을 뻗어도 닿을 수 없는 곳으로
그 녀석이 떠났다는 사실이 도저히 믿어지지 않습니다.

 

육군 병장으로 마지막 말년 휴가를 나왔다가
건물에서 실족하여 머리를 많이 다쳤습니다.

 

고대 안산병원에 뇌사상태로 누워 있다가
모든 장기를 적출해 기증했습니다.

 

군 생활도 원만하게 잘하였고
친구사이도 좋았던 젊고 씩씩한 우리 아이.
그 젊음을 이웃에게 나누어주고 떠났습니다.

 

한 마디만이라도,
마지막 웃음 한 번만이라도
들을 수 있고 볼 수 있다면...

 

실낱같은
희망의 끈마저 놓아야 할까 봅니다.

 

이렇게 허망하게 보내야 하는 아비의 심정은
온 몸이 으스러질 듯 암담합니다.

 

자식 앞세운 이 마음
누가 알까요?

 

이렇게 사랑밭 새벽편지 가족에게
제 눈물을 닦아달라고 애원합니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부모도 함께 갈 수 없는 그 길에
우리 아이만 덜렁 보냈습니다.

 

가슴이 너무 아파
숨을 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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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는 아들의 손을 놓지 못하는
한 아버지의 절규입니다.

 

통곡하고 있을 대호 아버지께
새벽편지 가족들이 말로 다할 수 없는 위로를 보냅니다.

 

저희들이
함께 울겠습니다.

 

- 대호 아버님! 부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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