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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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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길 같은길.


BY 찔레꽃 2006-10-23

지구가 쉬임없이 돌고있는 한 살아숨쉬는 모든것들은

지구와 함께 공존하고있다.

인간은 끝없는 욕망을 위해 부와 명예를 원하며 어제와 오늘의 또 다른 삶을살고.

어제에 갖지못한 희망을 오늘에 기대하며 다가올 내일에 행여 갖지않을까를 기대하며.

그렇게 무릇 서로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긴하지만 돌고있는 지구와 함께

맑은 하늘을 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우리는 그렇게들 살고있다,

내가 원하지않아도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상항이 있는가하면 간절히 원하고 있어도

내 원하는것만큼 채워지지않음도 있어니 가슴이 터질듯 넘쳐나게 사는 사람들

언제나 허전하고 빈가슴을 안고 사는사람들 하지만 이모두가 우리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기때문에 보이게 되고 보게 되는것인가보다,

산을 오르면서 턱까지 숨이차서 헉헉거리며 무더운 날씨도 아니것만 연신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오로지 내 감성으로 행복을 느끼려 .비탈진 돌길에 한번 아차 발 한번

잘못디디면 돌과함께 굴려질것같은 힘든길을 가고있는 나 자산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있어며 튼튼하게 준비된 동앗줄같은 밧줄하나에 의지하고 암벽을 기어오르는 사람들을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그들을 보았다, 그리고 알고있다,

그들 역시 손에잡히고 눈에보이는 행복보담 가슴으로 느끼는 충만함을 느끼려 산을 찿는다는것을 .그래서 힘들어도 포기하지않고 산을 찿는다는것을...

이 기다림이란 참 지루하다,언제 내게 한방 부르스같은 기회가 올것인가하고 예약없는 바램속에 기다린다는것은 지치게하겠지만 하지만 누에 보이는것에 기다림이란 잠간이다.

조금만 기다려주면 내 차례가 될테니 밧줄을 잡고 낭떠려지같은 바위를 오르는 사람이 어느정도 올라갈때까지는 뒷사람이 기다려주어야한다,자칫 서둘면 낭패가 있을테니 숨가쁘게 힘든길을 오르다보니 그곳에 정상이 있었고 정사이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한듯하지만 내 힘들던 격동기를 지나고 보니 조금은 부족한듯 채워지지않은 것이 있는듯하지만그것도 내가 돌고있는 지구와 함께 공존하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먹어야 살지,,,,

마땅한 자리가 없어 나무밑 조금은 경사진듯한 곳에 자리를 펴고 모두들 가져간 음식들을 꺼내어서 나누어 먹는것도 우리가 함께 있기 때문일것이다,

오르막이 있어면 내리막길도 있는것 우리네 인생길도 숨 가쁘게 뛰듯이 살고있는 사람도 있음이 아니든가..내려오는길 역시 아차 한번 실수하면 그대로 곤두박질이다,살다 한번의 실수로 미래와 희망이 뒤엉켜 버리는 인생길같다,

비가온다..........

오랜 기다림끝에 오는비다,땅이젖어 미끄러워지기전에 내려가야한다,

하지만 얼굴에 부딧히는 빗방울의 느낌이 좋다, 기다림끝에 느껴보는 환희같다,

어느정도 가을추수가 되어가는것같긴한데, 이비가 지나고나면 밭 작물에는 많은 도움이 될듯싶다, 우리가 자연에게서 얻어지는 것들이 참 많은듯하다.

주차장 빈터에서  비를맞고 웃음뛴 얼굴로 사과쫌 사가이소 하며 사과를 팔고있는 농부의  모습도  좋아보인다,믹서기에 갈아 먹어면 좋을듯한 사과를 한 소쿠리샀다,

아짐매 마이파이소.. 예 고맙습니더. 하고 나누는 인사들이 정겹다,

우리를 태워갈 버스에 도착했지만 또 한번의 기다림이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산행을 온 부부팀과 또 다른 자매팀이 갈듯말듯 하다가 산엘 갔다는 연락을 받고 그들을 기다려 주어야 한다,

일일 회원으로 온 어느 부부팀이 불만이다,그렇게 늣게와서 어쩌는냐고 차도 밀릴텐데 늣게 집에 도착하겠다면서 계속 투정이다,

하지만 어쪄랴 .그들을 두고 갈수는 없지않은가.기다려서 같이 가야 하지않은가,

조금은 지루한 기다림이 될듯하지만 ....(2시간 )

몟번이나 투정을 하니 내 목구멍이 간질거린다, 기어이 그 간질거림을 토하고 말았다,

하지만 오늘하루 우리 모두 산이 좋아 온 사람들인데 넉넘한 마음으로 말을 해야지.지금 그 아이부모와 같이 오고있는 자매팀들도 올매나 마음이 불편하겠습니꺼.미안코 죄송하고 그러낀데 우리가 기다려주어야지예....

누구 마른 수건 없소 하는 산악 대장의 말에 가지고있던 수건을 주고 한참있어니 그들이 비에 옷이 흠뻑젖은 채로 차에 오른다,

모두들 수고했다며 박수를 쳐주고 그들은 죄송하다는 말로 답레를 하고....

어느 남자 회원이 아이에게 =어이꼬마야 장하다 니가 최고다 하는말에 웃이 터진다,

그리고 또다시 내일의 삶을 위해 내자리로 돌아 왔다.

비록 힘들고 고단한 산행길이었지만 어쩌면 우리네 인생길도 그런길이 아닐까싶다,

그리고 잠시 빌려주었던 수건은 돌려받지 못했다.

 

 

경북 청송군에 있는 팔각산,8 덦개의 봉우리로 능선이 이어져있어 팔각산이라한답니다,

이 글 보시고 혹시 산을 좋아하시는 님들이 계신다면 이 팔각산을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앗찔하고 짜릿하게 묘미가 있었던 산행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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