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다녀 오세요
라는 인사와 함께 대문을 나서는 그이의 뒷 모습을 보고는
저녁에 들어 오시는 모습을 봐야 안심이 되는 울 남편
때로는 밤 늦게 까지도 일을 하신다
너무 나도 하루의 수입이 저조 하기에 좀 더 하신다고 한다
난 그냥 들어 오시라고 하지만
그래도 일하시는 분은 어디 그러냐 하면서 더 하신다
하루 12시간을 가만이 앉아 일을 하다 보면
기진 맥진이 되신단다
그런데
오늘은 어떤 젊은 남자 손님이 밤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고선
목적지에 다 갔어
차비가 없다면서 명암을 한장 주면서 내일 준다면서
자기는 모 단체의 회장이고 모 대학에 학생회 회장이라고 한다
어쩌겠어요 돈이 없다는데
울 집 아저씨는 전화 번호를 알려 주고는 집으로 왔다네요
다음날 명암에 적혀 있는데로 전화를 했더니
받는즉시 끊어 버리고
그 후로는 받지를 않네요
요금이래야 만원 미만이지만
젊은 사람이 머리가 허연 사람을 놀리는것도 아니고 큰 돈도 아닌데
급할때 이용 하구선 하는 짓이 너무도 괘심했어
인터넷으로 메일을 보냈담니다
내일 까지 요금을 지불 하지 않으면 학교 계시판에 공개 하게다고요
메일을 보낸지 30분도 안되어 은행 으로 요금이 왔네요
정말로 인터넷이란 편리하구 좋다는 생각이 들어 습니다
때로는 돈이 없어 늦은 시간에 택시를 타는 사람도 있겠지만
솔직하게 말을 하며는 그냥 태워도 준다는데
요즈음 젊은이들은 그냥 도망 간다고 하네요
택시를 길에 세워놓고 달려 갈수도 없구...
너무나도 각박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듬니다
그래도 울집 아저씨는 웃으면서
오늘도 거리를 달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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