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킬리만자로 표범 저의 큰아들 복.달.이. 를 기억 하시는지요.
오늘은 금마<큰아들>를 소스로 정하고 글을 쓰렵니다.
얼마전 작은 아들 복.돌.이가 정식 휴가를 왔었지요.
둘째는 열흘 휴가 동안 금반지 커플링 부터 18k로 바꾸더군요.
처음 백일 커플링을 한다 했을때 얼마안가 헤여질줄 알고 제가 어드바이스?해서
금 반지를 권했었지요..순진한 둘째와 성아<여친이름>는 금이 가치 있다는
나의 계략에 금반지를 했는데
\"결혼반지 같다는둥..돌 반지 같다는 둥\"애인 없는 것들이<제생각>놀려 댄다면서
휴가기간중 18k로 바꿨지요.반지만 바꿨나..제가 보기에는 약혼 사진 같은
수정 심하게 한 어색한 사진을 박아오지를 않나 등판에 천사 날개 그림 있는
분홍색 커플티를 입고 오지를 않나 여친인 성아 모친께서 소풍간다는 두 애들을 위해서
삼색 도시락을 싸서 보내지를 않나.
즈이 동생의 휴가 기간중 연애 행각?을 낱낱히 ..꼼꼼히.. 정밀히 ..지켜본
외로운 킬리만자로 복달이가 복귀하기 전날 복돌이가 부러운 나머지
정식으로 자문을 구했습니다.
그때 마침 보쌈을 시켰더니 소주한병이 서비스로 따라온 날이였지요.
평소 가무 <술은 돈 들고 근육형성에 지장 있다며 안마시고..춤은 재주가 없어서>를
멀리하는 복달이인데 그날은 소주 뚜껑을 망설임 없이 비틀어 따더니 한잔을 완샷!하기에
저는 왜 이케 반갑던지요..이해 못하실줄 알지만 제 생각은 이렇거든요.
남자가 돈 아깝고 몸에 해롭다고 술을 멀리하면 <술을 주식이라 생각하지 않은한>
남자가 크게 되기는 글렀다고 생각하는 주류관을 가진 저이라..반가울수밖에..
외로운 킬리만자로 표범 .복달이가 소주잔을 입에 털어 넣으면서 동생을 불렀습니다
\"아우~~소주가 와이리 쓴게야..흐~~써어`~야.너 이리좀 와바라..\"
둘째아들이 앞에 앉자마자 자문을 구하기 시작 했습니다.
\"너 성아 어케 꼬셨노..나는 처음엔 여자들이 다 나를 좋다고 해.근데 얼마몬가 여자들이 지풀에 지쳐 가버리걸랑..어예된 심판인동..\"
둘째의 강의가 시작되었지요.
\"히야..는 너무 부담되는 상대지..목소리에 힘주지. 눈에 힘주지.게다 단답형이지..\"
다시 한잔을 쪼르륵 따라서 두번째 원샷!을 하고 소주잔을 바닥에 탁 놓은 큰아들
\"야..그람 사나가 되가꼬 눈에 힘 빼고 흐물흐물하면 좋으냐...그라고 여자들하고 몬 할 야그가 그래 많냐. 전화기 붙들고 수십분씩 노가리 까는 내 친구들 한심하고 이해가 안되든데..\"
둘째가 진지하게 다시 물었지요
\"그럼 형안 여자들한테 어케하는데..?예좀 들어바라.\'\"
\"얼마전에 임용고시 준비하는 교대생을 알았걸랑..나 밥먹으로 가요..문자가 왔기에 알았다 .문자를 보냈더니 그날부터 연락이 끊겼어..\"
둘째가 원인을 찝어주었습니다.
\"바로 그거야..여자가 밥 먹으로 가요...하면 누구랑?어디서 무얼 먹을낀데..?관심을 보여야지 밥먹으로 간다하니까 잘먹고 온나..문자끝 핑 하고 ,,보내면 여자들은 기분 나쁘지..\"
세번째 원샷을 하는 큰 아들이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아니 밥먹으러 간다 하기에 잘먹고 온나. 하지.. 사나가 되어서 무슨반찬?개구리 반찬?꼬치꼬치 문자 주고받으며 물어야 하냐?난 그짓은 몬해..그라고 난 내가 먼저 전화해서 만나자느니 그런것은 더하기싫고 \"
\"그러니까..히얀 베트남 처자한테 장가가..\"
이런 대화가 오고가는데..기가차더군요..제가 나섰습니다.
\"복달아 원인은 그거야..니가 여자를 찜해야지 여자들이 널 찜하기를 바라냐..맘에 드는 여자있으면 상대가 애인이 있더라도 쟁취를 하란말야..그게 네 능력 아니냐구..\"
내말끝에 남편이 거들었습니다
\"그래.아빨봐..쟁취를 해야지\"
\"시끄러워요~내인생 조져 놓고~~\'
남편 괜히 거들다가 본전도 몬 찾았습니다<고백 시리즈 읽은분들은 이해함>
암튼 그날 둘째아들은 한참을 연애의 노하우를 형에게 전수를 하였지요.
아..또 제가 핵심을 벗어났군요 자..이야기 핵심으로 들어갑니다.
큰 아들은 체대 졸업 반학기 남겨두고 취직이 되어 요즘 정부소속인 해양 교육원에서
교관으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교직원들을 비롯하여 초.중.고등학생들에 극기 훈련 내지는 정신교육을 시켜서
강인하게 만들어 보내는것이 교관들에 임무라 하네요.
긴머리 휘날리면서 까만 슈트복입고 레프팅 시켜주지요..마력 350 짜리 제트스키에다가
외국 영화에서 나옴직함 보트를 타고 바다에서 현란하게 묘기를 부리면서
푸른바다를 가르고 다니니 중 고.생들에게는 교관이 얼마나 멋쪄 보입니까.
이렇다보니 솔찮은 에피소드도 있는 가운데
며칠전 아들은 이박삼일에 교육을 마치고 퇴근을 하였습니다
삼일째 보는 아들이라 반갑기도 하구 해서
\"이번 학생들은 말 잘 듣드나..?\"물었지요
아들왈 \"몰라.난 데체 누굴 닮아 음치 인거야..무대위에서 그 수백명 앞에서 노래 불렀짜누\"
저 ..푸핫~~웃었습니다..
참고로 제아들은 노래방 가느니 차라리 군대를 간다고 할정도로
지독한 고음불가입니다..
그런 아이가 학생들에 열화와 같은 요청에 의해서 노래를 불렀다지 뭽니까.
처음엔 거절을 했다네요.
거절을 했더니 수십명이 달겨들어 무대로 올려보내서 진짜로 할수없이 ..할수없이..
주옥같은 남행열차를 불렀답니다.
남행열차 전주가 나오고 무대옆 캠프파이어 에서 나오는 불꽃 만큼 분위기 무르익고
무대 아래를 보니 수백명이 와글 와글 시끌시끌 환호를 하면서 날리가 났답니다.
해서..불렀답니다 절대 고음 불가인 우리 큰아들이요..
전주가 끝나고 환호속에 노래가 시작되었답니다.
비 내리는 호남`~서`~언~~켁...여기서 딱 걸렸답니다.올라가는 선!!..요부분..
수시간전에 긴 머리 휘 날리며 2천만원짜리 <우리꺼 아님>제트스키를 타고
8천만원짜리 <우리거라면 얼마나 좋을까>>보트를 타면서
여학생에게 환상을 품게해준 바다 사나이 복달이는 남행열차 첫소절 호남... 선~~.
요 부분에서 사정 없이 추락을 했다 합니다.
환호와 박수는 사라지고...무대 아래는 정적과 썰럼함과 황당함이 도는가 싶드만
잠시후 ...다들 데굴데굴 구르며 웃음의 도가니탕으로 운동장은 뒤집어 졌답니다.
뭐.그래도 전진만 있고 후퇴는 없다가 아들의 좌우명이기에 앞에서 데굴데굴 구르던 말던
당신을 `~사랑했어요~~~요 끝부분까지 마무리하고 무대를 내려 왔다네요 훗!~
퇴교전 나눠준 설문지를 읽어보니 학생 300명중 200명이
\"쌤~~노래 연습좀 하세요..웃겨 죽는줄 알았어요~\"써놓고 가고
나머지 100명은 \"쌤 덕분에 좋은 추억 안고 갑니다~~\"위로성 쎈스를 남기고 갔다나요
우리 부부 그날 저녁 큰아들에게
\"노래 못하는것은 흉이 아니야..너로 인해 많은 애들이 웃었다면 그건 니능력이다뭐..\"했지만
음치가문인 남편은 은근히 미안한지 닮을걸 닮지...중얼거리고
저는 저것이 노래를 못해서 여자친구가 없는것은 아닌가
얼마나 여친있는 복돌이가 부러웠으면 동생이 복귀 하자마자 등판에 날개 그림 있는 동생 커플티를 입고 외출을 하지않나..안쓰럽지 뭽니까.
저녁을 먹고 tv 채널을 돌리다가 홈쇼핑에 리모콘이 자연스레 고정 되었습니다.
어머...노래방 기기를 팔지 몹니까.
30만원대 노래방 기기가 6개월 무이자로 광고를 하더군요.
귀가 솔깃 ..바로 자동전화 누르다가 그렇게 해가면서 음치 탈출 하고 싶지 않다는
복달이에 만류로 간신히 참았습니다
아들의 음치탈출을 위해서 부모로서 최선을 다하자..갸륵한 ?마음으로.사주려고 했는데
본인이 마다하니 말긴 말았지만 귀댁에 자녀들은 고음불가 아닌지요?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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