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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하나를 선물 받으며


BY 오로라 2006-09-16

드르륵 ~~~

왠 회장님 전화다

\"네 회장님\"

\"저기요 창문 열어 보십시요 제가 하나 뿐인 별하나

선물 할께요\"

\"네? 아~ 하하하\"

와락 큰 웃음이 나오게 한다

말 없이 안 나간 토요일 오후

약주 하시다가

우리가 생각이 났나보다

지지부진 하기만 한 일들에 지쳤을 까봐 염려 하며

하신 전화 인가보다

언어의 마술사같이 진짜인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활 짝 열게 하는 무언가가 있으시다

역시 회장님 다운 면모가 있으시다

토요일 그러나 다른일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컴 앞에 앉아 또닥 또닥 독타를 하는

아장 걸음

언제나 두두두두가 될까

한참을 헤메이면서 글을 만들어 간다

활자는 늘 거기 그대로 이건만

어디 달아 났을 까봐 아님 잘못 오타 날까봐

조바심하며 또닥 또닥

언제나 두두두두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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