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
왠 회장님 전화다
\"네 회장님\"
\"저기요 창문 열어 보십시요 제가 하나 뿐인 별하나
선물 할께요\"
\"네? 아~ 하하하\"
와락 큰 웃음이 나오게 한다
말 없이 안 나간 토요일 오후
약주 하시다가
우리가 생각이 났나보다
지지부진 하기만 한 일들에 지쳤을 까봐 염려 하며
하신 전화 인가보다
언어의 마술사같이 진짜인것처럼 사람의
마음을 활 짝 열게 하는 무언가가 있으시다
역시 회장님 다운 면모가 있으시다
토요일 그러나 다른일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컴 앞에 앉아 또닥 또닥 독타를 하는
아장 걸음
언제나 두두두두가 될까
한참을 헤메이면서 글을 만들어 간다
활자는 늘 거기 그대로 이건만
어디 달아 났을 까봐 아님 잘못 오타 날까봐
조바심하며 또닥 또닥
언제나 두두두두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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