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시어머니가 18개월 아이에게 생굴을 먹여 장염에 걸리게 한 이번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58

아버지가 그리울땐


BY 햇병아리 2006-09-05

며칠전 큰아버지댁에 전화를 했다가 아버지묘를 이장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

그러고보니 꿈에서도 아버진 요즘 뜸하신것 같다
대학입시전에 아버지가 옥수수를 한가득 지게에 지고 오셔서 내게 안겨주신 꿈을 꾸고
용케도 합격을 했었다
좋은일이 있기전엔 꿈자리에서 나마 뵙던 아버지였는데...
두아이와 바쁘게 살다보니 눈감기바쁘게 잠속으로 빠져드니 꿈꿀세도 없다.

너무나 화창했던 봄날
벗꽃처럼 아름다움만 남기고 떠나신 울 아버지

결혼식 하던날 큰애를 낳던날도 아버지가 너무나 보고싶었다
기쁜일이 생기면 더더욱 보고싶은 아버지
뭐가그리 급하셔서 우리들 곁을 빨리도 떠나셨는지
아버지에대한 원망도 참 컸었는데..
지금은 그 원망도 그리움으로 바뀌였다

지금도 어딘가에 살아만 계실것만 같다

몇년전 꿈에선 아버지가 다시 살았다며 다시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거라며 허허허 웃으셨었는데...


살아만 오신다면 ....
살아만 오신다면.....정말 좋겠는데....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어 여기에 몇자 남겨봅니다
더이상은 눈물이 나서 더는 못쓰겠네요
오늘은 왜 이리도 아버지가 그리운걸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