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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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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두근두근.....쿵쾅쿵쾅!


BY 김연주 2006-09-02

 내가 좋아하는 탤런트와 단둘이 마주했다.

그가 나를 끌어안아 자신의 품에 안았다.

순간, 나의 심장 뛰는 소리가 크게 들려왔고, 난 그의 가슴에 손을 가만히 대어본다.

두근두근......쿵쾅쿵쾅.....

그의 심장역시 빠르게 뛰었다.

나는 그를 올려다보았다.

사랑스런 그의 눈빛이 나를 향해 있었고 그런 그의 모습에 나는 행복했다.

\'아!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

그를 향한 나의 고백이 시작된다.

\" 나.... 당신을 .... 아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

\" 나도 당신을..........\"

띠디디디.....띠디디디디.......

중요한 순간에 왜이렇게 주위가 소란스러운건지 원.

나는 시끄러운 소리를 날리려고 애써 손사레를 쳐보지만,소리는 점점 커질 뿐이었다.

계속해서 시끄러운 소리는 멈추지 않았고, 나의 눈은 그로인해 떠졌다.

눈이 떠짐과 동시에 시계와 눈이 마주쳤다.

 아!

꿈이었구나.

오늘도 여전히 나는 일어나서 아이들 등교를 시켜야 하는 아줌마였던 것이다.

꿈에서 깨어나서도 나는 한참을 꿈의 내용을 더듬어 나갔다.

전에도 몇번 이런 꿈을 꾼적이 있었다.

누군가는 중요치 않았다.

다시 한번 그 누군가를 향해 나의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사실이 중요할뿐.

 

 나는 로맨스를 좋아한다.

학창시절엔 선생님 몰래 교과서 안에 로맨스소설을 끼워읽기도 했고,

학교가 끝나자마자, 책방으로 달려가 로맨스소설을 빌려서,

밥 먹기도 거부하고 밤을 새워 읽은적도 있다.

그런 나는 아줌마가 되어 두 아이를 키우면서도 항상 로맨스를 꿈꾼다.

오늘도 나는 잠들기전 꿈꾸어 본다.

다시한번 이심장이 두근거리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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