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하는 계절이다. 간밤엔 서늘한 가을 바람과 작년가을에 들여논 국화화분에 풀벌레가 요란스레 울어잠을 설쳤다. 계절을 잊고 여름부터 피어난 키작은 코스모스와 누군가 짜투리 공간에 심어논 백합,제법씨알을 맺어 고개숙인 해바라기를 바라보며 출근을 한다. 저꽃이름은 ?? 맞다 스타티스 밤하늘의 별을 수놓았다는 표현을 했던 드라이플라워를 하면 아주 멋진 스타티스사이로 오늘은 꽃가게에 늘어선 소국다발들을 바라보며 퇴근길에 소국화분을 하나더사야겠다고 맘을 먹어본다. 나이를 먹을수록 꽃을 좋아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들은것 같은데 그럼 요즘 이증상은 노화현상일까... 나는 예전부터 시간을 많이 아껴살은것 같다 지금생각해도 허송세월한것 같지않게 알뜰히 삶을 살아온것 같다 .
바람이 너무 서늘하다 싶으면 목마와 숙녀를 생각해 본다...그래서 가을이다
꽃집의 아가씨....아줌마다 되고싶었던 때도 있었고..선생님이 되고싶기도 했고
그래서 나는 이런저런 자격증이 여러가지 있다.
은행부기가 가능한 자격증에서
요즘다시 뜨는 주산자격증 40대 정도면 그정도 자격증은 많이들 가지고 있어리라
주산자격증은 노현정이 방송하던 암산에서 TV볼때 애들앞에서 잘난척 조금한것 밖엔 없고..
그담에 펜글씨,,,,시대가 변해 버린 타자 자격증에
그리고..
교원자격증....
또..
아줌마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조리사, 꽃꽂이...등등
이 모든 자격증을 한번도 사용해본적이 없다는 거다.
그러면서도
오늘도 난
또다른 자격증을 준비한다.
에어로빅 자격증을
나이 40을 넘겨 도전하는 자체가 무모하다만 근력만 된다면 그까이꺼~~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다라고 어느책에서 했는데
정말 미래는 준비된자만의 것이리라
그리고 내 나이 마흔을넘겨 다시 꿈을 꾸기 시작한다
복지회관 같은 곳에서 무료로강습을 해주는것 누군가 차라리 요가를 하지 그렇게 말한다.
요가보다 좋다.
경쾌하고 젊어지는것 같고 신도나고 잡념도 없어지고
만약에 ..그꿈이 이루어 진다면
첫번째 작품은 설정은 이렇게 한다
\"빠라빠 빠라빠빠 청춘의 나팔을 울려라
빠라빠 빠라빠빠 높푸른 하늘에 퍼져라 ~~
저넓은 세상의 바다위에 희망의 배를 띄워
모두함께 힘차게 노를저라 미지의 세계를 향해~~~~~~~
부끄럼많고 내성적인 나 자신이 정말 할수있을까도 생각해보지만 자격증을 꼭 취득할 생각이다.
이제는 묻어두지않고 사용할수 있을래나?
그꿈이 이루어질지 아닐지 모르는 일이지만
더 나이먹기 전에
더 세월이 가기전에..
한번더 꿈을 꿔 본다
오늘도
파란하늘아래 고추잠자리가 날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