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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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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기숙사에서는...


BY 은지~네 2006-08-31

아이가 지난 해에 있었던 곳은 기숙사인데,

이곳은 둘이서 한방을 쓴다.

처음에는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여자 아이와 같이 썼는데,

서로가 다른 곳에서 온데다가,

각자 다른 패턴으로 살다가 보니

처음 열흘정도는 신나서 서로 잘하고 재미있어 하면서

의지하더니 열흘정도가 지나니까

서로에게 호기심도 떨어지고 환경도 다르니 힘든가보다.

 

그아이는 툭하면 택시를 불러서 타고 다닌단다.

여기도 부잣집 아이들이 돈을 개념 없이 막쓰는것은

아주 말린다.

처음엔 택시도 돈안 내고 같이 타니까 좋았는데

갈수록 아이의 사는 모습이 기가 막힌가 보다.

방도 치울줄 모른다나? (본인도 밤낮 어질르면서ㅋㅋㅋ)

나중에는 아이가 남자친구와 통화하고

엄마와 통화하는 모습이 아주 싫었나보다.

전화로 그렇게나 남자랑 싸운다는데

그것이 듣기가 싫었단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개인의 개성을 좋아하는데

그저 자신이 하는것을 따라 하고 의존 하니까

그것도 싫었나보다.

그렇게 불만을, 전화할적마다 털어 놓던중

그룸메이트가 병에 걸려서 다른독방으로 갔단다.

덕분(?)에 이아이는 지난 일년동안 보름정도만 같이 쓰고

나머지는 혼자서 방을 썼다.

물론 돈을 조금 내야만 했지만

내딴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그렇게 주었는데

기숙사 자체가 매우 시끄러웠기에 도서실로 많이 갔단다.

 

나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도서실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참고자료가 필요 할때 가는곳이 도서실이지,

도서실에 가면 아무래도 친구들도 만나고

오며가며 시간 뺏기고

다음에는 친구들과 공부를 마친후에

사먹으러 간다던지 하기때문에 시간 낭비가 많다.

특히 한국 아이들의 특성상 뭐든지 같이

그러다 보니 분위기도 아무래도 산만하다고 본다.

 

자신의 방이라면 시간도 절약되고

여자 아이니까 멋부리는데 시간을 써도 되고,

그렇게 여럿이서 같이 가는 화장실도 안가도 되고

여러가지가 좋다고 본다.

그것을 누누히 강조 해도

지난번 기숙사는 주로 신입생들이 들어오는 곳이라서

매우 시끄러웠단다.

 

상상 보자,

아이들 데리고 캠프를 가면

처음 떠난 아이들이 얼마나 들떠서 떠들지를

이것은 연수같은 곳에를 보면

어른들도 자고 떠들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제 대학생이 아이들이니 오죽 할까?

캠프장에서 자는것처럼 아이들이 들떠 있고

시끄러운 음악에 아이들 왔다갔다 하는소리에

공부하기가 쉽지가 않았단다.

 

이곳 대학의 기숙사에는 남녀가 같이 있다.

옛날에는 이곳도 한국처럼 남녀가 다른 건물에 있었으나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