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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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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나의 꿈은...


BY 꿈꾸는나무 2006-08-31

아컴을 방문하며  하루에도 몇 번씩 \"꿈\"이란 글자를 보게된다..

아줌마들이 꾸는 꿈은 무엇일까....궁금함과 함께..올려져 있는 글들을 보다가..

문득....그런데...나의 꿈은 무엇이지...하는 새삼스런 생각이든다.

 

지금 내 나이 마흔하고도 하나를 넘어섰다..

그리 오래 살았다 할 수도 없지만 .. 또 그리 적게 살았다 할 수도 없는 나이..

아주 어릴적엔 무척이나 동경하며 하고픈 일들도 많았는데...

 

지금 난 무엇을 하고있을까...

결혼해 자식 낳고 살림하며 직장 다니며...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 지도 모르게 지나가고...

아이들은 하루하루 자라 이제는 나의 손이 그만큼 덜어지고 

지금와서 공부를 한들...무엇을 할 것이며...

또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산들...내 코가 석자라는 생각에 메여있고...

 

단지 현재 내 마음에 가장 하고픈 일이 있다면...

가족이 함께 모여사는 삶이 가장 그립고 부럽다..

물론 현재 난 남편과 아이들과 단란하게 살고있다...하지만...이제는 그 단란한 가정이 외롭다...어릴적 한동안 집을 벗어나 혼자 살고픈 시절이있었다..

지금 15년째 일가붙이 하나없는 타국에서 살고있다..

간혹 어느 이들은 그런다...시댁이고 친정이고 홀가분하게 살고있는 지금이 좋은거라고..

하지만 난 ..지지고 볶더라고 내 가족 내 피붙이가 있는 곳에서 살고싶다..

명절이면 고운옷입고 친척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내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싶다..

생일에는 서로의 생일을 챙겨주고... 함께 휴가를 즐기며...

아무때고 힘들때 들어가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친정이 그립다..

 

가끔 남편과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다 자라 대학에 들어가게되면 우리 둘이 무엇을 하고 살까...

그럼 난...홀가분하게 둘이 노인아파트나 들어가서 살지 뭐...하지만..

정말 내가 하고픈 건 ...아이들이 학업을 다 마치고 자신들의 짝을 찾아 떠나면..

난 보따리를 싸고 다시 한국에 들어가 살고싶다...

내 노후를 내 가족과 함께 보내고싶은게...지금 현재 나의꿈이다...

그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면....난 오늘도 열심히 일하며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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