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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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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태버섯을 아시나요?


BY 물안개 2006-08-01






2006년 7월31일 월요일 구름 (삼각산)

코스=효자비-밤골능선-숨은벽마당바위-545봉-밤골계곡

함께한님=꽃사슴 산이슬 봄소녀 참빛 물안개(5명)


장마가 끝나니 무더위가 시작이다.
습도가 높아 그런가? 날씨는 후덥지근하고,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른다.
햇님은 구름속에 얼굴을 감추고 숨바꼭질하고......
밤새 기침감기로 잠을 설치고 산정에 들어 한바탕 땀을 흘리면 감기가 도망갈까?
산으로 향한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남편 감기때문에 고생하더니 이제는 내가 걸렸다.
효자비에서 밤골능선을 오르며, 기침때문에 오름길에 숨이 많이 찬다.

천천히 숨을 고르며 능선따라 어느정도 올랐을까?
좌측 사면에 노랑망태버섯이 군락을 이르고 있다.
해마다 한개씩 보았었는데....
이곳에 10개의 버섯이 일부는 지고, 고운 망태를 활짝펴고  미소짓고있다.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버섯을 보기는 처음이다.
망태버섯을 보면 좋은일이 있다는데....

디카에 담는데 모기떼들이 몰려들어 우리들을 방해한다.
이름모를 버섯들이 여기저기 기묘한모습을 하고 지천이다.
마당바위 슬랩을 올라서니 시원한바람이 여인들을 유혹한다.
백운대, 인수봉은 안개속에 가려있고.....

어느때든 올라도 멋진 숨은벽풍광, 오늘따라 안개속에 신비롭기까지하다.
545봉에 올라 도시락을 펼치며 느긋하게 점심을 즐긴다.
바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니 햇님은 구름속에 있다.
오수를 즐기고푼 마음 간절하나...시원한 밤골계곡으로 하산한다.
계곡 여기저기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우리도 시원한 폭포아래서 발을 담그니 더위가 싹 가시며 시원하다.
계곡에는 많은 수량의물이 때론 부드럽게 때론 우렁차게 흘러넘친다.
계류를 따라 하산하며 밤골폭포에서 물장구치며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당장이라도 물속으로 뛰어들고 싶은마음 뒤로하고, 매표소를 빠져나오니,
도로는 한증막이 따로없다.숨이 막힐듯이 무덥게 느껴진다.
우리님들 다음을 기약하고,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망태버섯




마당바위슬랩

545봉

영봉

545봉에서....





밤골폭포1

밤골폭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