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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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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老年)의 아름다움.


BY 찔레꽃. 2006-07-20

집 옆도랑에 조금 경사진곳이 있는데 그 곳을 지나는

물소리가 폭포수가되어 쏟아지는것같은 힘찬소리로 들린다,

연방  비는 차라리물을 쏟아붓는것 같은 소리로 쫙쫙내리고

잠을 자려 해보지만 내리는 빗소리와 흐르는 물소리.

아제의 숨소리가 삼박자가 되어서 잠들지 못하게한다,

오지않는잠을 청하려 두눈을 꼭 감고 있으려니

몌칠전 옷가게에서 만났던 할머니들의 모습이 왜 떠 오른것일까?

7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할머니들.

세분의 우정도 두터워보였다,

해질녘 피어나는 아름다운 노을처럼 세 할머니들의 모습은 그렇게

황혼으로 맞이하는 노년의 인생이 여유로워 보였으며 또 한정겨워 보였다,

서로 어떤 옷이 어울리는지를 보아주며 이 옷이 어울리겟다고

골라주면서 챙기는 모습에서 삶의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다,

그 연세에 스스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것은 아닐텐데.

젊어서 노후 대책을 잘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인생을 즐기시는것 같앴다,

그때 친구들이랑 옷가게에 들렸던 우리들은 그런 할머니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아름답게 노후를 맞이하시는구나 했었다.

그러면서 우리들도 저렇게 저 할머니들처럼 아름다운 모습으로

늙어갈수 있을까? 반문하면서 지금 이대로의 우정으로 마음만이라도

곱게 늙어가자며 옷가게를 나왔는데 은행앞 빈터에

푸성귀 조금놓고 지나가는사람들에게 새댁 이것좀 사가소 하시는

머리가 하이얀 할머니를 보자 조금전 보았던 세분의 할머니와

길에 쭈구리고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고 계시는

할머니의 모습에서 상반되는 삶의 흔적이 보이는듯했다.

옷가게에서 만났던 할머니들은 나름대로 여유를 즐기시는

노년의 아름다움이 보였다면 길에서 푸성귀 조금놓고 팔고게시는

할머니도 보기에는 여유롭지 못한 삶의 흔적이 보일지라도.

푸성귀 조금팔아 용돈이라도 벌어보겠다는 .

그래서 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덜 의지하시겠다는

내면의아름다움이 있지않을까싶다,,

나는 어느쪽 할머니로 늙어갈지 모르겠지만 한치앞을 모르는게

인생이라고 했어니..내 인생을 장담할수는없는일,

바래움이 있다면 요란스럽지않게 조용하게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

 

쫙쫙거리며 내리던 비가 잠시 숨이 차는지 멈추었다가 다시 쏟아지곤 한다,

잡을수 없는세월은 또 이렇게 하루를 지내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