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박현주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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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의 눈을 보세요 -
마음을 적셔내는
사람의 눈을 보세요.
미워하는 눈,
업신여기는 눈,
원망하는 눈,
잘못되기를 바라는 눈.....
그런데
이런 눈도 있지 않습니까?
예뻐하고 아껴주는 눈,
사랑이 쏟아질 듯한 눈,
위로해 주고 들어주고 해결해주려는 눈,
기쁨이 가득한 눈,
생기가 도는 눈,
맑고 건강한 마음이 가득한 눈.
- 홍문택의 <님의 마음도 늘 그렇겠지요> 중에서 -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의 눈빛을 바라보면
그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마음에 평화를 얻어,
모든 사람을 맑고 순수한 눈으로 바라보고 사랑한다면
이 세상이 천국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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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한마디)
아름다움이 있으면
반드시 추함이 있어서 짝을 이루는지라.
내가 아름다움을 자랑하지 않으면
누가 능히 나를 추하다 할 것이며,
깨끗함이 있으면
반드시 더러움이 있어서 짝을 이루는지라.
내가 깨끗함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누가 능히 나를 더럽다 하리요.
- 채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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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는 보은에서)
제가 근무하고 있는 보은군은
맑고 깨끗한 물과 아름다운 산이 있습니다.
속리산이 병풍처럼 펼쳐있는 보은은
맑은 물과 그림 같은 산세,
천년을 간직한 문화유산 등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전국 제일의
청정 지역을 간직한 보은의 산과 물을 중심으로
휴가철 자녀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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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병리 마을
많은 등산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충북알프스(구병산부터 속리산까지 43.9km)의
구병산 입구에 위치한 마을로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2001년도에 시행한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펜션 4개동과 황토길, 황토찜질방 등을 조성,
영농체험을 겸한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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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토리)
- 가슴을 울리는 노부부의 사랑 -
할아버지는 남자병실,
할머니는 여자병실로 이웃한 병실에 입원해 계셨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는 갑자기 상태가 안 좋아지셔서
일반병실에서 ICU(중환자실)로 옮겨지셨고
의식이 떨어져 가는 할머니의 손을 어루만지시며
눈시울을 붉히시는 할아버지.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다행히 깨어나셨다.
할아버지는 할머니 신체상태를 확인하고
밥 먹으러 식당으로 가던 나를 붙잡고, 보청기를 낀 채로
내 설명을 한 마디도 놓치지 않고 들으시려고 애를 쓰셨다.
\"할아버지~!
할머니 좋아지셨어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란 말에
내 손을 꼭 부여잡으시면서 \"감사합니다...\"를 되뇌셨다.
그 후로 수일간 할머니는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closed observation... 상태 관찰 중...
할아버지는 오늘도 매점에서
과자며, 음료수며, 아이스크림 등을 사서
두 봉지에 나눠 담고는
간병인들에게 한 봉지,
간호사들에게 한 봉지를
미안하다는 듯이 슬그머니 내려놓으신 후
떨리는 발걸음을 할머니 앞으로 옮기셨다.
그런데 오늘... 할아버지는
조용히 주무시고 계신 할머니께서 눈뜨시지 않자
숨을 거둔 줄 알고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다급하게 할머니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통곡하셨다.
옆에 조용히 다가가
\"할머니 피곤하셔서 주무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할아버지는 너무 격해진 울음을 쉬~ 거두지 못하셨다.
수십 년을 함께 살고서도
아직은 더 함께 있고자 하는 그 마음.....
그토록 함께 하고 싶은 사람.
그 사람.....
당신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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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뜨거운 한 시절은 있지만
그 뜨거움은 이내 사라지고 맙니다.
뜨겁지도, 화려하지도 않지만
인생의 뒤안길에서 마침내 숭고함을 발하는
노부부의 사랑,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 함께 하고픈 사람이 당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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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사람을 가르친다”를
4자로 줄이면?
“개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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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주말에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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