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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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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셋


BY 이미래 2006-07-06

생활이 행복한 사람이 있고 사랑이 행복한 사람이 있다

공부가 재미 있는 사람이 있고 놀이가 재미 있는 사람이 있다

생활을 잘하는 사람은 알뜰하고 부지런 하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이 설거지며 청소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과  섞인다는 것은 어른이 되면서 참으로 어려워진다

처음 만난 사람과 부담없는 관계를 갖기 위해 술 마시고 화투도 한다

술을 못마시고 화투를 못하면 그런 곳에서 조금 모자란 사람이다

 

예전에 내가 살았던 동네에서 어떤 아저씨는 매우 부지런 했다

남과 잘 어울리지도 않고 부지런히 일만 했고 술도 거의 마시지 않았다

그래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실 수 하는 일이란 없었다

어른 들은 어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어린 나에게는 그 아저씨가 참 신뢰가 갔다

화투하고 술 잘 마시고 사람들과 어울린다 하여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술마시고 화투는 내가 힘들여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꼭 인간 관계를 부드럽게 하는 것만도 아니다

 

사람을 관계 하는데 지금 나에게 뭇 남성이 좋아 보일리 없다

아이 있는 엄마로서  결혼한 엄마에게 더 관심이 간다

여자라고 남자를 좋아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하는 것은 이상하다

남편이 있으면서 다른 남성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 더 이상하다

 

이상하다의 잣대는 참 주관성이 강하다

3일동안 금식기도 하는 스님이나 종교인이 어찌보면 참 이상하다

3일동안 밥도 먹지 않고 자식이나 아내가 방안에 틀여 박혀 있으면 당장 정신과 병원행이다

3일동안 밥도 거르고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면 어머니는 밥을 먹이려 애를 쓸 것이고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은듯 생각한다

정신과 의사는 건강을 해쳤으니 약을 먹일게다

그런 차이다

진실이란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도 사람들이 추구하는 진실도 햇빛이란  나무에 가린 그늘 같은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