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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71

내 여자 이야기 ... 31편


BY 김광종 2006-05-18

 

어제 저녁 한가한 때

 

오래간만에 결혼식 때 찍었던 비디오테이프를 틀어 보았습니다.


주례를 서 주셨던 은사님 ... 주례 말씀은

대부분 덕담으로 시작하여 덕담으로 끝나기 마련이고,


처음 치르는 결혼식은 워낙 정신이 없는지라

주례사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머... 그렇다고... 두세 번 결혼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


세월이 지나고 ...

무심코 틀어 본 결혼식 비디오에는


이제는 우리와 세상을 달리하신 어른들의 모습도 보이고


이제는 제법 어른이 되어진 지금

그때 당시에는 새겨듣지 못했던 말씀들이 가슴 속에 절절히

와 닿기도 합니다.


어제 저녁 한가한 때

다시금 틀어 본 결혼식 비디오에 나온 은사님의 말씀은

참으로 깨닫게 하는 바가 많았습니다.

.

.

.

김 광 종   :  당신...  요즘 다이어트 한다더니

                 몸매가 완죠니 빼빼로 됐네 ???


정안젤라  :  응...?  그래...  ^^

                  ^^  나... 많이 날씬해졌지 ... ???   


김 광 종   :  에구... 이 사람아 !   그게 아니고 ...

                 어깨부터 궁뒤까지... 완죠니 1자로 쭉 뻗은 빼빼로 같다고 !

                 어디가 허리야 ?   허리가 없네 ???

                  .

                  .

                  .

주 례 샘  : 남의 가슴에 못 박는 말은 하면 반드시 그 결과는

                나에게 다시 돌아오는 법이다... 그것을 부메랑 효과라고 한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라도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서는 안된다!!!

                 .

                 .

                 .

옛 어른들의 말씀은 ... 정말이지 틀린 게 하나도 없다는 것을


오늘 아침 출근길


뱃속에서 울려 퍼지는

꼬르륵~~ 소리와 함께 깨달았습니다.... (아띠~ 그렇다고 아침밥을 굶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