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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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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햇살아래 눈물이 나요..괜실히..


BY 미래 2006-04-22

여자는 봄의 계절이라 그러는지 요즘들어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요

결혼한지 6년을 향하여 달리는중이네요 딸아이 하나 있고 지금은 둘째 임신중이에요

그런데 임신하면 우울증이 생기며 심해진다는것은 첫애때에도 힘들었는데 여전히 이번에도 그러네요

사정상 전 친정 식구들과도 무소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다들 바쁘고 멀리 살기에 연락하기도 힘들더군요 가끔 전화로나 안부전할까

여자들은 결혼하면 만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직장생활했을때 알고 지내던 사람들 외에는 만날사람도 없고

요즘은 남편도 너무 바뻐 얼굴 마주하며 대화 나누기가 하늘에 별따는것보다 더 어려운일..

사람은 외로운것만큼은 못참는다 하더니만 요즘 제가 잠도 제대로 못이루고 거의 눈물로 사네요

왜 이러는지 일때문에 바쁜 남편을 원망할수는 없지만 일로 인해 사람들과 어울리는것은 좋은데 다음에 만나지 못할것처럼 술을 마시며 밤을 지세는 일은 조금은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마시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집에 있는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당연히 이해할거라 생각하는 남편 돈도 중요하지만 가족도 중요하다 생각이 드는데 .......

너무 늦으면 전화라도 해주면 좋은데 전화기 조차 꺼둔채 안받다가 집에 올때쯤 하는 남편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 아내를 조금이나만 생각해준다면 그리하지는 못할텐데요

물론 방해받고 싶지 않겠지요 사람들과 어울려 마냥 회포를 풀며 즐기고 싶은데 아내가 전화해서 언제 올거냐 하면 좋아하는 남편 없겠지요

그러다보니 남자들은 이해못한다며 아내를 미워하다 사회에서 이성친구를 찾으려 하죠 이또한 어리석은 짓이 아닐까요 사회에서 만나는 이성친구는 좋은것만 보고 가끔 만나  위로해준다며 즐기는데 싫어할사람이 어디있겠어요

진정 돈도 중요하고 열심히 달리는것도 좋지만 그러다 보면 진정 소중한것을 잃을수도 있는데요 서로가 느끼는 소중한것이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사회일도 중요하지만 뭐든 너무 지나치면 탈이 나기 쉬운것처럼 가족도 소중하다 생각해요

특히 부부간의 대화가 줄어든다는것은  행복의 길에서 불행의 길로 가고 있다 생각이들어요

 

자식도 아직은 어리니 내손길에서 있지만 언제가는 떠나 갈것이고

점점 더 외로워지고 눈물이 자꾸 나요

저또한 바빠지고 싶고 사회일도 하고 싶지만 할수도없고도 못하게 하고 집안에 살림만 하라고 하니 너무 답답하네요

남편은 사회에 일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려 수다떨며 술마시며 회포 푸는 여자들의 모습을

너무나 싫어해요

또한 시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 시엄마께서도 집에 있으신게 답답하시다며 여기저기 놀러 다니시죠 그러다 보니 살림 할사람이 없기에 또한 당연한 일이지만 

우울해죽겠네요

말사람도 없고 전화로만 잠깐 수다떠는것도 재미도 없구요

이러다 내자신을 어떻게 할수 없을 만큼 되어버릴까봐 걱정도 되구요

혼자 노는 딸의 모습도 불쌍하구요 내가 집에 있고 아이도 스트레스 받아 유치원도 안가려해서  겨우 학습지나 하는데  이 방법도 과연 잘하고 있는지도 의문스럽고

내자신이 자꾸 바보가 되어가는것 같아서 싫어지네요 .......................

저처럼 사신분들도 많이 계시겠지요

모든분들 행복하시길..........